전체 글 341

웨스트월드 시즌 3 - 돌아온 제시 핑크맨과 돌로레스, 버나드

HBO의 웨스트월드가 돌아왔다! HBO의 오프닝 장면은 생애 첫 미드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 때부터 보기 시작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 나의 개인적인 HBO 드라마 삼대장이다. 치이익~ 소리에 함께 화면 앞에 있으면 한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는 최면과도 같다. 그 중 하나인 웨스트월드 시즌 1, 2 는 에피소드마다 다음화가 너무나 궁금했고 매 시즌 막바지마다 컥 하는 충격을 받았다. 거기다 좋아하는 음악 작가인 한스 짐머 사단의 라민 자와디까지... 이번 시즌 3 는 또 어떤 재미와 충격을 줄것인지 궁금했고 드디어 시즌 3 1화를 찾아보았다. 넷플릭스에 있으면 바로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쉽게 볼 수 있었을텐데 HBO 드라마는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바로 브레이킹 배..

영화 Movies 2020.04.22

2박3일 강릉 여행 마지막날

2박3일은 눈 깜빡하니 지나가버렸다. 마지막 날 그래도 일출은 보고 싶어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다가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보니 해가 떠 있었다. 포탈 사이트에 강릉 일출 시간이라고 검색시에 나오는 시간이었는데, 그 시각은 이미 해가 거의 다 뜬 시각이었다. 제대로 수평선으로부터 고개를 내미는 해를 보자면 일출 시각보다 조금 더 전에 관찰을 해야되는구나하고 깨달았다. 일출만 보고 다시 잠들었다가 푹 자고 10시 반쯤 일어났다.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였기 때문에 후다닥 준비를 하고 나와서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장칼국수를 먹기로 결정했다. 장칼국수 집은 강릉 장칼국수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몇군데가 나오는데 그 중에 금학칼국수를 가기로 결정. 검색 시에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골목 안에 위치한 금학칼국수는 ..

2박3일 강릉 여행 둘째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 10시 45분정도에 집을 나서서 근처의 유명 카페인 '툇마루'에 가기로 했다. 흑임자카페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대기표를 받아서 픽업해가면 된다고 다른 블로그들에서 말하여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초당 순두부 마을에서 밥을 먹고 픽업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숙소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고 평일이기도 하여 사람이 별로 없겠거니 하고 갔더니 왠걸 벌써부터 근처 도로에 주차된 차가 꽤 있었고 가게 앞에도 역시 사람이 많이 줄서있었다. 그래도 줄이 금방 빠져 11시 20분정도에 주문을 할 수 있었고 픽업은 30분 후에 가능하다고 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와서 시간을 미뤄도 되냐고 물어보니 12시 20분까지 와달라고 하여 오케이하고 근처 순두부 가게로 ..

2박3일 강릉 여행 첫째날

해마다 4월정도가 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서 올해에는 일본정도를 다녀올까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가는 발이 묶여버렸다. 그래도 여행은 가고 싶어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국내 여행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데 강남 모녀가 다녀온 이후로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하다고 들었고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것 같아서 동해로 눈길을 돌렸다. 몇년 전부터 서핑이 엄청 재밌다고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어왔으나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처음 서핑 영상을 본 것이 2011년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국내에 서핑 문화가 지금처럼 많이 알려져있지 않았다. 나도 영상을 보고는 그냥 오 멋있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실제로 할 수 있으리라고는..

오랜만의 라이딩 (feat. 쿠우쿠우 인천계양점)

휴가 둘째날, 마침 김세도 휴무라하여 오랜만에 자전거 라이딩을 했다. 작년 여름에 혼자 여의도를 다녀오고 타지 않았으니 그래도 1년은 안된것 같다. 하지만 2014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운동을 손에 놓은지 11개월정도 지난 상태여서 체력 쓰레기가 되어있지 않을까하고 자전거를 타기 전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직 괜찮긴한데 더 늦기전에 운동을 하는게 좋겠다. 이번에는 또 특이하게 처음으로 계양역까지는 차로 이동했다. 김세나 나나 둘다 다시 자전거 타면 겁나 힘들거야..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차로 쉬이 이동하는 편을 택한것 같다. 2017 데상트 듀애슬론 이후로 처음보는 것 같은 김세의 트랙 자전거 위에 나의 투두 자전거가 올라섰다. 코나 뒷자석을 숙이고 앞바퀴를 떼고 넣으니 들어가더라. ..

일상 Routine 2020.04.09

전입세대 열람원 발급

세계 속의 경기도에 둥지를 튼지도 어느새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처음 계약하기 전 계약하려던 오피스텔 우체통에 모르는 사람 앞으로의 편지가 있어서 주인한테 물어보니 본인의 자식이라고 하며, 바로 빼겠다고 한지도 6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별 신경을 안썼는데 자꾸 남의 이름으로 우체통에 편지가 박히니 슬슬 귀찮아져서 아직 전입이 되어있는지 확실히 하고자 전입세대 열람원을 발급받으려고 하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전입세대 열람원 인터넷 발급은 불가능하다고 하고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해야한다고 했다. 주민센터는 꼭 사는 동네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하니 생활 반경상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될것 같다.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과 임대차 계약서를 지참해야한다. 나는 이전에 스캔을 하여 저장해놓은것이 핸드폰안에 있어서 홀가분..

일상 Routine 2020.04.06

넷플릭스 / 킹덤 시즌2

킹덤 시즌 2 리뷰(스포일러 포함) 킹덤 시즌 1을 재미있게 본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킹덤 시즌 2가 나왔다. 여의도 올림픽대로 부근에 있는 광고를 보고 알았다. 그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틀의 데이 오프가 있었고 그 이틀내에 시즌2 정주행을 끝냈다. 6편까지밖에 안되는 짧은 에피소드로 끝내기가 수월했다. 개인적으로 시즌 1이 훨씬 인상깊고 재미있었다. 작년에는 한 편 시청 후 바로 다음편을 자연스럽게 보고싶었다. 게다가 마지막 중전의 배를 보며 뜨악!!! 하지만 시즌 2는 보는 내내 몰입이 잘 안되고 개연성 측면에서 납득하기도 힘든 부분이 많이 눈에 띄어 아쉬웠다. 시즌 1이 잘되자 시즌 2 준비를 위해 창의력 두뇌 풀가동!으로 급히 줄거리를 만들었을까? via jjalbot.com 왕좌의 게임이 ..

영화 Movies 2020.03.18

The Splits /// adidas Skateboarding Japan

스케이트 보드. 수많은 스케이트 보드 영상을 보면 "오 나도 나가서 바로 해봐야지"하겠지만 막상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 발로 땅을 굴려보면 예상외로 매우 어렵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뿐인가 모든 기술의 기본기인 알리는 영상으로 보면 쉬워보이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지. 넘어져서 긁히거나 까지고 심하면 뼈가 부러짐에도 자신이 원하는 트릭을 이뤄내는 스케이터들을 보면 어쩔때는 경외감이 들기도 하다. 한 영상을 찍을때 엄청난 실수와 부상이 있지만 우리가 보는 스케이트 비디오는 성공하는 그 찰나를 잘 편집해놓은 한마디로 스케이터의 기술과 편집가의 기술이 합쳐진 하나의 작품이다. 오늘의 스케이트 비디오는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드의 The Splits 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배경음악은 약간 산만했지만 영상미 하나는 장..

일상 Routine 2020.03.15

마침내 돌아온 하프라이프 시리즈/하프라이프 알릭스

때는 한일 월드컵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1년이 지난 2003년이었다. 한창 Return to Castle Wolfenstein을 즐기고 있던 나는 하프라이프2 데모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사실 그 이전까지 하프라이프로 유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해보지는 않았던 때라 하프라이프 이게 뭐지? 라고 궁금해서 보니 그때 당시 게임 그래픽으로는 아주 현실감있는 그래픽으로 손을 덜덜 떨며 당장 데모를 다운받아 플레이 해보았다. 그때의 충격이란... NPC 가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나를 보고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과(그 때당시 NPC가 플레이어와 시선을 마추며 이야기하는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다) 섬세한 그래픽으로 내가 직접 그 게임에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 2004년경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였고 그..

일상 Routine 2020.03.12

굿닥 마스크스캐너 3.11일 이용 리뷰

아침에 일어나서 네이버 뉴스를 보던 중 "마스크 있는 곳 앱으로 확인하세요" 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굿닥 마스크스캐너라는 어플이 주변 약국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사이트로도 볼 수가 있어서 네이버에 마스크스캐너라고 치니 첫 화면에 바로 나타났다.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이 있었다. 마스크스캐너는 마스크의 재고 현황에 따라 마스크 아이콘을 초록색, 주황색, 빨강색 그리고 품절로 나타내고 있었고 우리 집 근처의 약국은 초록색으로 마스크 재고가 100개 이상이라고 나타나 있었다. 요새 마스크를 다 이용하여 오랫동안 재활용하고 있던 차에 잘됐다 싶어 오전 10시가 좀 넘어서 약국으로 향했다. 게다가 오늘은 공적 마스크 5부제에 따라 끝자리 출생년도가 8인 내..

일상 Routine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