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보드. 수많은 스케이트 보드 영상을 보면 "오 나도 나가서 바로 해봐야지"하겠지만 막상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 발로 땅을 굴려보면 예상외로 매우 어렵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뿐인가 모든 기술의 기본기인 알리는 영상으로 보면 쉬워보이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지. 넘어져서 긁히거나 까지고 심하면 뼈가 부러짐에도 자신이 원하는 트릭을 이뤄내는 스케이터들을 보면 어쩔때는 경외감이 들기도 하다. 한 영상을 찍을때 엄청난 실수와 부상이 있지만 우리가 보는 스케이트 비디오는 성공하는 그 찰나를 잘 편집해놓은 한마디로 스케이터의 기술과 편집가의 기술이 합쳐진 하나의 작품이다. 오늘의 스케이트 비디오는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드의 The Splits 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배경음악은 약간 산만했지만 영상미 하나는 장난아니어서 이게 도대체 누구의 작품이란 말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Patrik Wallner 의 작품이라고.
5년전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니 꽤 멋지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어디를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방콕, 헝가리, 뉴욕을 집으로 느끼고 있지만 현재 내 속옷이 상하이에 있어서 상하이라 할 수 있겠다라니... 5년 전부터 디지털 노마드였나보다. 1987년 서독에서 태어난 헝가리인이고 많은 브랜드를 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고객 중에는 대한항공도 있다! 아무튼 주로 유라시아 지역을 터로 잡고 많은 스케이트 비디오와 사진을 찍는 사람인것 같다. 심지어는 평양에서 보드 타는 사진도 있을 정도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것같고 얼른 중요한 영상을 구경하도록 하자.
http://pilerats.com/visual/photo/focus-patrik-wallner-/
처음 화면이 절반으로 나뉘어 준비하는 과정부터 나가서 보드를 타는 장면과 2:57 일본 주택을 배경으로 타는 부분부터 3:20 물에서 타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다음에도 좋은 영상을 찾아서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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