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시간이 좀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더 늦기전에 써내려가야겠다. 수많은 인파를 뒤로하고 우리는 유적지 안으로 들어갔다. 가까이서 보니, 사원은 매우 정교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그 표면의 문양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이집트처럼 벽에다 역사를 기록해놓았다고 하는데, 그 조각들이 매우 오밀조밀 작다. 세리가 이야기하는것을 들어보니, 조각을 하다 조그만 실수를 내기라도 하면 바로 처형시켰다고한다. 그 당시 왕조의 힘이 정말로 막강하긴 했나 보더라. 내가 여기 오기전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은 이 거대한 사원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다가 프랑스인이 우연히 발견한것이라고 했었는데, 세리에게 들어보니 현지인들의 입장은 역시 달랐다. 현지인들은 물론 이것이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