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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데상트 듀애슬론

​자전거를 사고 처음으로 자전거 대회에 나갔다. 바로 2017 데상트 듀애슬론! 처음으로 내 돈주고 구매한 로드 자전거 벨로라인 투두 2017​ 2017년 초 김세가 어느 날 자기가 작년에 참여한 듀애슬론이 올해에도 열린다고 하였다. 작년에는 이 대회에 별 관심이 없었으나 올해에는 나도 자전거를 구매한 상태였기 때문에 나도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별 무리 없이 15KM 비경쟁 종목에 참여하기로 하고 신청을 하고 어느 새 대망의 대회 날이 밝아올랐다. 전날에 미리 경기장에 가서 검차를 받고 자전거를 거치해 놓았기 때문에 경기장까지 가면서 미리 힘을 빼지 않아도 되었다. 아침 6시 20분에 버스 정류장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고 5시 30분에 일어나서 서둘러 씻고 김치국에 밥을 말아먹고 나왔다..

일상 Routine 2017.05.28

23 아이덴티티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제임스 맥어보이와 재미있는 소재인 다중인격에 대한 영화다. 개봉 후 바로 보고 싶었으나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소녀 3명은 생일 파티를 하고 집에 가려던 도중 어떤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소녀들은 그 곳에서 탈출하려 하고 납치자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데 과연 소녀들의 운명은? 이 대충의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겠고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소녀들에게 있지 않고 다중인격을 연기하는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있다. 영화를 보면 23개의 인격을 모두 다 동일한 분량으로 연기하지는 않는다. 내가 볼때 가장 쉬운 연기는 비스트가 아닐까 싶다. 그냥 씩씩 거리며 달리기하고 힘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생각해보니 손에서 클로만 안나왔지 울버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

영화 Movies 2017.05.22

20170515 하노이(2)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날이 좀 어두웠다. 씻고 1층에 있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은 뷔페식이었고 김밥, 오이소박이와 같은 한국 음식도 있었으며 내가 좋아하는 훈제 연어와 어떤 훈제 생선, 베트남 쌀국수 밥부터 디저트 과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튀김류를 먹고 베트남 쌀국수도 먹고 훈제 연어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 내가 먹어본 호텔 조식중에서 가장 다양한 메뉴인 동시에 맛있었다. 두번째로 맛있던 곳은 오사카의 비즈니스 호텔인데, 일본 가정식이라고 해야할까? 계란찜, 생선, 미소된장국등 맛깔나는 밥이었는데, 메뉴가 항상 똑같아서 조금 지루했었다. 아무튼, 밥을 다 먹고 경민이를 따라 호텔 라운지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애플 쥬스와 차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

에일리언 커버넌트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5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했다. 프로메테우스 이후 쇼 박사와 데이빗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 예고편을 보니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의 행성에 가서 지난 모험의 원흉인 검은 액체를 퍼트리던데, 그것은 복수를 위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이 영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약간은 김이 빠진채로 나왔다.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스포일러 우선 프롤로그를 보면, 프로메테우스 이후의 이야기를 잠깐 엿볼 수 있다. 이 영상에서 실재로 영화에 나타나는 부분은 데이빗이 검은 액체 항아리를 떨어트리는 부분 뿐이다. 그리고 다른 예고편을 보면 커버넌트 호의 주인공들이 몇..

영화 Movies 2017.05.21

20170514 하노이(1)

2017년 들어 처음으로 휴가를 갔다. 베트남 하노이와 홍콩. 베트남은 방콕에서 3개월?간 살아가고 있던 경민이와 함께였고 홍콩은 나 혼자 여행이었다. 하노이와 홍콩은 사실 얼마전까지는 별로 내 관심에 없던 여행지였다. 하노이같은 경우는 그냥 덥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희미한 느낌과 홍콩은 쇼핑하러 가는 도시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약간 생각이 달라졌다. 하노이는 그냥 경민이랑 해외에서 만나서 놀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이유에서 선정했으나 홍콩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진가들이 찍은 홍콩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노이는 2017년 5월 14일 베트남의 저가항공 Vietjet을 타고 10시 30분정도에 출발했다. 자리는 창가..

오랜만에 돌아오다

하하 지난번 글이 작년 9월이던데, 내용을 보아하니 마지막이 다음 달부터 영어학원을 다녀야지이다. 그렇다. 나는 실제로 영어학원을 다녔다. 거금 170만원 가까운 돈을 투자하여 5개월짜리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레벨테스트를 할 당시에 오랫동안 영어를 쓰지 않아서인지 말을 잘 못했다. 그랬더니, 나를 pre-intermidiate 레벨로 평가했고 나는 그 레벨에 맞는 강의를 들어야만 했다. 처음에는 약간 의아했다. 수업이 너무 쉬운것이다!! 심지어 같이 공부하는 학우중 몇몇은 정말로 영어를 잘 하지 못하셨다. 내 레벨이 이 정도란 말인가... 1주일에 두번씩 3주정도를 다녀보니, 어떤 분은 나보다 영어를 잘 하셨다. 반을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래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기초부터 탄탄히 하자..

일상 Routine 2017.02.06

사회생활 2년차

요새는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고 있다. 같은 날의 반복이다. 어느덧, 내가 첫 사회생활을 하고 백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지도 2년째다. 다음 날, 일하는데 힘들까봐 늦어도 11시에는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아침에는 5시정도에 일어난다. 이런 생활을 2년째 하게 될 줄 누가 꿈에라도 알았겠는가. 취업하기 전에는 한두시에 자서 9시 정도에 일어나던 나였다. 먹고 사는 문제가 뭔지. 원하지 않는 행동도 계속하게 하는 무서움이 있다. 2년째다. 군생활로 치자면 이미 끝났을 시각. 중, 고등학교로 치면 이제 1년만 남은 상태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하루하루가 재미있지 않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로 몸은 더 건강해졌지만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도, 한국에서 다니는 회사라면 여기 말고는 다른 곳은..

일상 Routine 2016.09.22

2.22~2.23 광주 다녀옴

휴가를 맞이해 광주를 다녀왔다. 지난번 12월에 갔다오고 2달만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광주 시내 구경도 하면 좋겠다 싶어서 9시에 일어나 씻고 10시전에 나온 것 같다. 그래서 표를 예매하니, 12시 차였다. 우등고속. 시간이 조금 남아 인천터미널 지하에 있는 영풍문고로 가서 책을 좀 뒤적이다가 차타는 곳...승강장이라고 해야될까? 그곳 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우동을 사먹었다. 원래 처음에는 신세계 푸드코트에서 사먹을까 했는데, 5천원이고 별볼일 없을 것 같아 허름해보이는 분식집을 간거였는데, 4500원이었다. 1인식 테이블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우동이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싸구려 우동. 내가 봤던 싸구려 우동중에 2번째로 면의 질이 낮아보였다. 가장 낮았던 곳은 신촌로타리 만두가게의 250..

일상 Routine 2016.02.23

입대한지 8년 되는 날.

어느새, 내가 입대한지 8년 되는 날이다. 입대라...군대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군인 아저씨에서 군인 형, 군인 친구, 군인, 군인 동생이 됐다. 입대 전날이 생각난다. 그 때 엠피3에 (와, 어느새 엠피3로 유물이 되어버렸다) 헤드윅 노래를 들었었다. 잠시 키고 돌아오겠음... 크...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당시 듣던 노래를 다시 들으면 그 때 기억이 훨씬 잘난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제대는 언제 할까... 이 생각에다가 모든것을 내려놓고 가야한다는 어색함과 불안감이 있었다. 논산으로 입대했는데, 가다가 어떤 휴게소에 들려서 밥을 먹었다. 아! 가기 바로 전날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금은 없어진 계양경찰서 앞 제주오름에서 돼지고기를 먹었다. 그 때 계양경찰서로 배정받았으면 좋겠다고 ..

일상 Routine 201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