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사회생활 2년차

이글루 리페어 2016. 9. 22. 20:38

요새는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고 있다. 같은 날의 반복이다. 어느덧, 내가 첫 사회생활을 하고 백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지도 2년째다. 다음 날, 일하는데 힘들까봐 늦어도 11시에는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아침에는 5시정도에 일어난다. 이런 생활을 2년째 하게 될 줄 누가 꿈에라도 알았겠는가. 취업하기 전에는 한두시에 자서 9시 정도에 일어나던 나였다. 먹고 사는 문제가 뭔지. 원하지 않는 행동도 계속하게 하는 무서움이 있다. 2년째다. 군생활로 치자면 이미 끝났을 시각. 중, 고등학교로 치면 이제 1년만 남은 상태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하루하루가 재미있지 않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로 몸은 더 건강해졌지만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도, 한국에서 다니는 회사라면 여기 말고는 다른 곳은 상상할 수 없다. 여기니까 2년이나 다닌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3개월정도까지 하고 그만두던 나인데.. 그래도 덕분에 마드리드, 말라가,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방콕, 시엠립, 취리히, 바젤, 제네바, 오사카, 몬트리올을 다시 갈 수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한가지 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법은 알겠다. 바로 영어 공부다. 다음 달 부터 영어학원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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