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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우동 혹은 야끼우동

안녕하신가 여러분 오늘은 맛있는 볶음우동을 해먹어보자.볶음우동 별로 어렵지 않다.우선 야채를 준비하자. 갑자기 궁금한건데 채소 야채 뭔 차이인가? 검색해보니, 야채가 채소보다 더 큰 범주다. 아무튼 우린 볶음우동 만들어 먹는것에 집중하자. 원래 양배추를 쓴다는데, 냉장고에 양배추는 없고 배추가 있어 배추를 준비했다.중간 과정의 사진들이 많이 생략됐는데, 배추를 준비하고 풋고추, 당근, 양파, 숙주를 준비했다.볶는 순서는 배추 먼저하고 숙주는 맨 마지막이다. 소스만 넣으면 된다. 소스는 우스터소스인가를 준비하라는데, 없이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리 했다. 레시피는 간장, 굴소스, 설탕, 다시마국물이다.넣어서 볶자 완성이다.까다로운 외쿡 룸메들도 헐 먹어보니 맛있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내 생에 첫 볶음..

일상 Routine 2012.10.16

부재자투표 신고하고 오다

오늘은 즐거운 데이오프날. 어제 저녁에 일을 끝마치고 제이랑 죠이스랑 루퍼를 보러 갔다. 영화 재미있었다. 외국인들이랑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느낌도 매우 좋았다. 이해는 잘 안됐지만. 영화 중에 이런 장면이 있다. 어린 애가 초능력을 사용해서 모든 물체가 공중에 떳다가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인데, 이 때 의자가 쿠르릉하며 흔들렸다. 나는 어라, 4d 효과도 있네라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도 나같이 생각했는지 별 움직임 없이 계속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를 보고 동료들과 헤어진후에 집에 가면서 페이스북을 보는데, 몬트리올 지진에 대해 사람들이 포스팅을 하고 있었다. 어라라? 지진? 그렇다. 영화관에서의 흔들림은 지진이었던것 ㅋㅋ 진짜 타이밍이 절묘했다. 아무튼, 지진이 강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영화관에..

일상 Routine 2012.10.11

새우볶음밥

하이들하신가 여러분 오늘은 맛있는 새우 볶음밥을 요리해보자 피망 당근 양파를 준비하자. 잘게 썰어놓도록 하자. 칵테일 새우는 꼬리를 떼고 준비. 마트에 가면 이렇게 껍질 벗겨지고 익힌 상태로 파는 것이 있을 것이다. 다같이 볶자. 피망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밥도 넣어 볶자. 그래. 확실히 피망이 너무 많다. 꼬마 당근 요리. 당근은 무슨 맛으로 먹는가? 인도 카레 소스와 같이 볶자. 완성. 보기에 별로지만 맛은 더 별로인 새우볶음밥 완성!다음번엔 이번 시행착오를 통해 더 맛있는 새우볶음밥을 만들길 기원해보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 Routine 2012.10.11

겨울이 오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드디어 CSDM에 찾아갔다. 2주전인가에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었다. 10월 3일에 등록 시작하는데, 대기자 명단에 있어서 전화했고 세션은 10월 29일에 시작한다고 할거냐고 물어봤다. ㅇㅇ 해서 수요일에 찾아갔다. 멍청한 사장이 아직도 레터를 안줘서 약간 걱정했었는데, 페이첵으로 일하는게 증명이 되서 등록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매니저한테 레터줄 수 있냐고 다시 물어봤다. 비기닝 레벨 아침부터 낮까지 하는 주 20시간짜리에 등록했다. 55불을 내고 이런저런 서류에 싸인도 하고 그러고 나왔다. 마음이 참 든든했다. 얼마나 기다려왔던지, 이제 꼭 다녀야지. 시간이 안맞아서 일을 그만두게 되면 다른 잡을 찾아서라도 여기는 다닐것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방이 유난히 추웠..

일상 Routine 2012.10.08

소고기 스테이크

요리에 대한 흥미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시작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 나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중이고 또한 내 밥은 내가 해먹어야 하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리 카테고리를 새로 신설, 앞으로 틈틈히 글을 올려야겠다. 첫 출발은 맛있는 소고기 구이. 스테이크라는 말보다 소고기 구이가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전에 먹은 스테이크요리예요. 한국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몬트리올은 마트가면 스테이크용 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저렴한 고기는 알아서 찾아보세요. 이 고기는 200g 정도였고 3불정도? 한 AA 소고기였어요. 고기를 도마에 놓고 손으로 꾹꾹 눌러준후 양념을 뿌리고 다시 눌러주세요. 후라이팬은 버터로 달궈주었어요. 달궈지고 고기 투입 후 한 면당 3~..

일상 Routine 2012.10.07

비오는 날의 감수성

중학교 2학년때 god노래중에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데, 이런 노래가 있었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아직도 난 이 길에 서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건 누굴 위한 길인가~' 사실 가사도 맞는진 모르겠다. 나랑 같이 사는 룸메이트들은 다들 열심히 산다. 한명은 음악에, 한명은 치의학에 빠져있다. 내가 보는 열심히 사는 것의 기준은 자기가 목표한 바에 대해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무엇에 빠져있고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아직도 탐색중인 것 같다. 내가 방황하는 이유는 내 결심에 나를 납득시킬만한 뚜렷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 ..

일상 Routine 2012.10.01

3개월째

어느덧 여기 온지도 3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금방금방 간다. 아직 가시적으로 한 것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내일은 또 일을 나가야한다. 어제는 행복했는데, 내일 일 나가야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참 싫다. 정말 학생이 제일 편한 것이구나 싶다. 왜 뭔가 잃어버려야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지 어찌보면 어리석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김치 겉절이를 담갔다. 멸치 액젓을 샀다. 배추랑 파는 어제 사놓았기 때문에 천일염이랑 고춧가루와 멸치액젓만 샀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배추를 썰고 소금에 절여 놓으려 했는데 이게 헷갈렸다. 배추에다 소금만 뿌린다고 배추가 절여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머니나 할머니가 김치 담그실때 어찌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일상 Routine 2012.09.27

외국

오늘 랭귀지 익스체인지를 하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어란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다. 모국어인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그걸 알아듣는 것은 더 신기하다. 뇌는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 걸까? 언어는 정말 신기한 것이다.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상대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니 말이다. 아 뭔가 표현하고 싶은데 잘 표현이 안되서 글을 계속 썻다 지운다. 언어에 대한 글을 쓰면서 이러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네. 아무튼 무슨 말을 하고 싶었냐면 사람들은 각자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그렇지 않은가. 걔중에는 존경스러운 사람도 있을 거고 마음이 맞는 사람도 있을 거고 싫은 사람 좋은 사람등등이 있을 ..

일상 Routine 201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