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외국

이글루 리페어 2012. 9. 26. 14:06

오늘 랭귀지 익스체인지를 하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어란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다.


모국어인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그걸 알아듣는 것은 더 신기하다. 뇌는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 걸까? 


언어는 정말 신기한 것이다.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상대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니 말이다.


아 뭔가 표현하고 싶은데 잘 표현이 안되서 글을 계속 썻다 지운다. 언어에 대한 글을 쓰면서 이러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네. 


아무튼 무슨 말을 하고 싶었냐면 사람들은 각자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그렇지 않은가. 걔중에는 존경스러운 사람도 있을 거고 마음이 맞는 사람도 있을 거고 싫은 사람 좋은 사람등등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서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먼저 경험한 것들을 글로 남긴 책을 통해서 많은 지혜도 얻고 싶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글로 쓰여진 언어는 영어일 것 같다. 최대한 많이 책을 읽고 싶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앞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 외국인과 만나려면 어딜 가야하거나 돈을 지불해야하거나 할텐데, 내가 외국에 와서 외국인이 되니 이런 모든것이 그저 평범한 일상이라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워홀을 오는 것에 대해서 걱정, 불안도 있었으나 여기 오기로 결정하고 와서 생활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하다


여기 오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런 느낌은 언제 느꼈었는지 아득하게 느껴지는데,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사실이 참 너무 행복하다. 물론 일하는 것은 싫지만 말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젊을 때 외국에서 홀로 살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느끼는 것이 분명히 많을 터인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각이 굳을 것이고 더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사는 많은 청년들이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폭폭 찌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느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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