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250

성찰과 미래

여기 온지도 어느새 한달하고도 이틀이 지났다. 그동안 조금이지만 면접도 보고 트레이닝도 하고 가게를 돌아다니며 사람구하는지도 물어보고 스케이트도 타고 비트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했다. 한달을 뒤돌아보니 남은 시간은 좀 다르게 살고 싶다. 조금 더 언어에 중점을 두어야겠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주요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 늦게 일어나면 스트레스 받는다 -_-. 아까전에 메일로 이것저것 인터뷰한것을 보냈는데, 거기서 일하면서 CSDM다니면서 규칙적으로 살고 싶다. 지금까지는 좀 대중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여기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이 이후에 대해서 고민하고 미래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지. 하루하루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한 시간을 살고 있으니 게을러지지 않고 열심히 ..

일상 Routine 2012.07.29

몬트리올 스케이트 보드

몬트리올 사람들은 스케이트 보드를 아주 좋아한다. 아니, 사실 자전거도 많이 타고 다니고 심지어 롤러 블레이드도 타고 다닌다. 다운타운이 그리 넓지 않고 자전거 도로나 운전자가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은 살면서 단 한명도 못봤고 어디가서 타려고 들고 다니는 사람은 아주 가끔 봤었다. 사실 스트릿 문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스케이트 보드에 대한 동경같은게 있었는데, 여기서 경험할 수 있게 돼서 참말로 좋다. 어제는 프로 스케이트 팀이 몬트리올에 연습을 하러 온다고 해서 구경을 하러 갔다. ZERO라는 팀인데, 유투브를 보면 정말 미친 사람들 같다. 대단하고 신기한게 넘어져도 자꾸 일어나서 계속 한다. 나는 못하겠던데...-_- 근데,..

일상 Routine 2012.07.28

최고 주방장 조슈아가 날 선택하지 않았군요

하하하 모이쉬에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해봐야겠다. 앞으로 손 뜨거울 일이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안철수가 힐링캠프에 나왔다고 해서 다운받아서 봤다. 멋있는 사람이다 참. 어제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 와 이게 얼마만인지! 넘어졌는데, 어렸을 때 기억이 생생하게 팍 났다. 몸은 아팠지만, 참 신기했다. 어릴 적에는 참 많이 넘어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밖에서 뛰놀지 않으니, 넘어질 일이 없었다. 어릴 적보다 겁쟁이가 된 것 같다. 그렇다. 하지만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오늘은 너무 더운 하루였다. 그런데, 천둥 치면서 비가 쏴하고 내리니까 차가운 바람이 분다. 좋다. 오늘이 27일째고 내일은 28일, 4주째 되는 날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외국에서의 흔치 않은 생활인..

일상 Routine 2012.07.24

24일차의 일상

원래 하나에 8달러 하는 것인데, 세리가 쿠폰이 있어서 싸게 먹었어요. 감자튀김이 주를 이루고 안에는 거대 치킨 조각이 들어있는데, 감자튀김은 맛있어요. 근데 치킨은 뭔가 기름 맛이 나데요. 느끼해요. 다 못 먹었어요. 아까비에요. 하지만 싼마이지요. 오토바이 묘기 처음 봤어요. 공중에서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그런 묘기말이에요. 얼마나 많이 연습을 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나 많이 넘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군중 안에 픽시들이 돌아가고 있어요. 넘어뜨리기 대회에요. 마지막에 남은 자가 승리하는 게임이에요. 픽시를 찍을걸 그랬어요. 스케이트 보드 대회에요. 묘기를 하는 것인데 계속 실패하다가 한번씩 성공하면 박수갈채와 상품을 받아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 Routine 2012.07.22

23일차의 일상

킴이랑 세시간동안 수다를 떨고 불어도 배웠어요. 그런데 아침은 빵에 잼 발라먹고 점심은 라면만 먹어서 너무 배고픈거에요. 마침 진라면도 하나밖에 남지 않고 킴이 장터가서 김치 사야겠다고 해서 같이 갔어요. 볼품없는 영어 실력이지만 잘한다고 칭찬해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니라고 겸손 떨었지만말이에요. 그런데 도중에 갑자기 지메일 앱이 푸시를 했어요. 할렐루야! 인터뷰 하자는 메일이었어요. 너무나 기뻣답니다. 또 이야기하다보니 메일이 또 왔어요! 어둔 밤 지나고 동튼다 환한 빛 보아라 저 빛이 생각나네요. 잘 됐음 좋겠어요. 이야기를 마치고 장터에 가니 킴이 말한대로 김치를 샀어요. 원래 사지 않으려고 했지만..왜냐하면 맛없는 김치를 사면 별로니까요. 옆에서 맛있다고 사는데 야채에 대한 갈망이 커지던터라 같..

일상 Routine 2012.07.20

22일차의 일상

잡 구하기 전까지 겸손하게 존댓말을 쓰것어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목욕재계를 하고 콘 푸로스트 오리지날을 먹었어요. 여기 오리지날은 한국거랑 다르게 생기고 부드럽고 안달고 담백해요. 집에만 있어봤자 찌질한 생각이 떠오를 것이므로 자전거를 타고 구인 올려놓은데가 있나 둘러보러 나갔어요. Outremont 지역을 지났지만 구인 광고는 보지 못하고 결국 몽로얄 공원에 다다르게 되요. 지난번에 저녁 9시에 올라가다 너무 어두워서 포기한 적이 있는 곳이에요. 이참에 재도전을 했어요. 11시 20분. 입구에서 시계를 보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니 허벅지가 내 허벅지가 아니게 되가요. 쉬지 않고 싶었지만 중간에 두번 잠깐 멈춰서 쉬고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개수대에서 물도 마셨어요. 한참 오르다보니 밖이 보였어요..

일상 Routine 2012.07.19

구직 활동을 해보자

오늘로서 캐나다에 온지 2주차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어리둥절했으나 현재는 그래도 어느정도 지리도 익히고 적응을 했다. 어제는 한인 마켓에 가서 된장과 다진마늘, 참기름, 진라면을 사왔다. 집 앞 마트에는 신라면이 5불이 넘었는데, 여기는 4.5불이었다. 그런데, 여기 신라면은 뭔가 맛이 한국과 달라서 이번엔 진라면을 도전해보려한다. 아침에 된장국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끓여보았다. 건더기는 없었지만. 국물은 그래도 된장국 맛이 났다. 물을 조금만 올리고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끓인 다음에 다진마늘 조금과 된장 한스푼을 풀었다. 근데 색이 너무 흐리멍텅 이상해서 한스푼 더 넣었다. 녹여준 다음에 맛을 보니 오 그럭저럭 된장국 맛이었다. 지난번에는 계란찜을 만들었는데, 둘 다 성공적이..

일상 Routine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