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22일차의 일상

이글루 리페어 2012. 7. 19. 11:17
잡 구하기 전까지 겸손하게 존댓말을 쓰것어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목욕재계를 하고 콘 푸로스트 오리지날을 먹었어요. 여기 오리지날은 한국거랑 다르게 생기고 부드럽고 안달고 담백해요.

집에만 있어봤자 찌질한 생각이 떠오를 것이므로 자전거를 타고 구인 올려놓은데가 있나 둘러보러 나갔어요.

Outremont 지역을 지났지만 구인 광고는 보지 못하고 결국 몽로얄 공원에 다다르게 되요.

지난번에 저녁 9시에 올라가다 너무 어두워서 포기한 적이 있는 곳이에요. 이참에 재도전을 했어요. 11시 20분. 입구에서 시계를 보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니 허벅지가 내 허벅지가 아니게 되가요. 쉬지 않고 싶었지만 중간에 두번 잠깐 멈춰서 쉬고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개수대에서 물도 마셨어요. 한참 오르다보니 밖이 보였어요.

그리고 12시 드디어 전망대에 도달했어요. 몬트리올 온지 22일만이에요. 어느새 시간이 3주나 지났지 뭐에요!










지구가 둥그런것을 볼 수 있는듯한 느낌이였어요. 파노라마 어플을 다운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습하지도 않고 시원해요. 맨날 이러면 좋갔어요.







건물 안에는 옛 그림들과 불어로만 돼있는 설명을 볼 수 있어요. 몬트리올의
역사를 옛 그림으로 볼 수 있어요. 특이한것은 기둥에 청솔모가 있는 것이야요. 우리나라에선 다람쥐의 원수인 청솔모가 여기선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있어요.




이런 광경을 보니 잡을 못 구해서 퍽퍽해지던 일상에 한줄기 광명을 얻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사람은 자꾸 기분전환이거나 자극을 받아야해요.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이라 쉬웠어요. 언제나 등산할때 드는 생각이지만 등산은 참 인생과 같은 느낌이에요. 갈매기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도 여유롭게 있어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자전거 타고 지나가느라 찍지 않았어요. 언제 일하는지 궁금했어요.





오늘은 복날이라서 어제 7.5불 주고 산 닭날개를 오븐에 꿔 먹었사와요. 양이 조금인것 같아서 먹고 라면 먹어야지 했는데 먹고 우유 한 잔 마시니 속이 든든했어요. 근데 내일 우유를 또 사와야겠어요. 우유 먹는 하마가 되버렸어요. 계란도. 양파도. 햄도. 아 어제는 8키로짜리 태국 쌀 원래 16불 하는 것을 8불에 업어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첨엔 우리나라 쌀이랑 비슷한거만 먹어야지 했지만 쌀 종류중 우리나라 모양 쌀이 제일 비싸서 포기했어요. 암튼 쌀은 쌀이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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