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250

도착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공항을 갔다. 공항에 가니 수속을 할때 약간 긴장이 됐다. 직원분도 기분상인지 조금 불친절해보여서 더 그랬다. 혹시 속이 안좋으면 불편할까봐 밥도 그냥 미역국에 먹었다. 가족과 헤어지고 안으로 들어가서 교회 사람들을 만났다. 나가기 전에 만나니까 대개 반가웠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자리를 잡았는데, 너무 꼬리쪽으로 잡은 것인지 진짜 끝까지 갔다. 끝에서 네번째였던가 그랬던 것 같다. 난생 처음 타보는 2층짜리 비행기였다. 비행기는 대한항공 A380이었는데, 좀 좋았다. 앞에 화면에서는 밖에 있는 카메라로 밖을 볼 수도 있었고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해있었다. 처음에는 미션임파서블을 보고 그 다음에는 존 카터를 보고 마지막으로는 크로니클을 봤다. 기내식은 두번 나왔는데, 둘 다 만족스러웠..

일상 Routine 2012.06.27

캐나다 가기 전날 밤이네

어느새, 시간이 흘러흘러 캐나다 가기 하루 전날이 왔다. 학 갑자기 내 정든 방을 1년간 볼 수가 없다니 약간 아쉽다. 포근한 침대와 이불 많은 책들 어린시절을 함께한 약간의 인형들과 가구들이여 페어웰! 그 전날 밤의 추억은 몇가지로 뽑아볼수 있겠다. 우선 가장 오래전의 기억부터 보자면, 산타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줄지 상상하는 크리스마스 전날이다. 이날은 기대감과 행복감이 치솟는 날이라 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기분 좋은 정도지만 전야는 흥미진진한 밤이었다.그 다음은 수능 전날. 드디어 대한민국 교육의 목표를 내일 치룬다는 긴장감과 걱정이 뒤섞인 밤이었다. 다행히 잠은 잘 잔것 같다. 뭔가 그 날은 내가 어느새 여기까지 왔구나 내가 이만큼 컷구나 이런 느낌이 강했던 밤이었던듯하다.그 다음은 입대 전날...

일상 Routine 2012.06.26

얼마 안남다.

작년에 워킹홀리데이를 다시 신청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열심히 준비했다. 깻잎까페를 왔다갔다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였다. 오프라인 모임도 해서 서류 검토도 하였다. 서류는 색깔 클립을 사서 종류별로 분류하였다.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했는데, 하면서 좀 뭐랄까...시험준비를 벼락치기하는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는 느낌? 이런 기분이 들었다. 새벽에 접수를 하러가니 작년에는 1등이었으나 올해에는 4등이었다. 창구가 4개였으므로 그냥 신경쓰지 않았다. 우체국에는 앞문과 뒷문이 있는데, 앞문에 서있었다. 아 추웠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있어서 말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작년엔 심심했는데 올해는 그래서 덜 심심했다. 한참있다가 뒷문을 확인하러 가보니 사람이 한 분 있었다. 그 와중에 사람은 5명? 정도 나까지포함해서 그..

일상 Routine 2012.06.23

잡다한 궁금증

요새 프로메테우스라는 영화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외계인에 대한 영화였는데, 궁금한 것을 소재로 삼았기 때문에 매우 궁금했었다. 영화에서 고고학자?가 멀리 떨어진 서로 다른 문명의 벽화에서 동일한 별자리가 그려진 벽화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지도라고 생각하고 그림과 일치하는 별자리의 행성으로 찾아간다. 내 귀를 솔깃한 것은 그 '벽화'였다.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외계인 관련 정보들중 고대 벽화에 UFO나 외계인의 형상이 있다고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뭐 그게 정말로 UFO고 정말로 외계인인지는 당연히 확인할 수 없지만 비슷하게 생겼다. 한 가지 의문점은 지금은 영상매체의 발달로 UFO가 출현하면 그것을 녹화할 수 있고 어떠한 형태로 생겼는지도 분간할 수 있는데, 오래 전에는 그러한 ..

일상 Routine 2012.06.20

말랑말랑

시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이다. 즐거운 일을 할때에는 그 순간을 즐겨서 시간가는게 아깝고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그러나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 아무튼, 이게 아니라 빅이슈 봉사활동을 해보았다. 판매 도우미는 빅돔이라고 불린다. 빅돔 활동을 하기 전에, 영등포 시장 부근에 있는 빅이슈 코리아 사무소에가서 교육을 받았다. 청과 시장 한가운데에 있는 허름한 시장이었다. 들어가니, 나 말고 네명의 학생이 먼저 와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학생들은 더 많이 왔고 대략 10명 정도가 같이 교육을 받았다. 노숙을 하는 분들 중에는 이전에 대기업에 종사하던 분들도 있다하..

일상 Routine 2012.05.30

스펙 대신 인생 경험 쌓는 20대 여행 탐험가들…“쫄지 마!” 21세기 청년 콜럼버스

3시간 자며 어학연수비 마련…국경에서 무일푼 되자 사막 이틀 종주 권준오, Korea, 27세 메일 주소는 '권똘끼'. 영국에서 한국까지 17개국, 약 2만km를 50cc 바이크로 횡단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체 게바라의 가 떠오른다. 지금까지 나온 바이크 세계일주 기록이 125cc여서 50cc를 택했다는 권준오 씨. 뉴스를 보다 FTA, 신자유주의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 그는 '진짜 철학 연구회'라는 동아리에 가입한다. 그리고 평생 단 세 권 읽었던 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다. 거기서 '모험을 즐기는 자가 혁명을 일으킨다'는 운명적 문구를 발견한다. 여행을 마친 후 강연과 함께 졸업 전 여러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문학세계사)를 펴낸 권준오 씨를 만났다. 현재 소속은? 여행을..

일상 Routine 2012.05.16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하루하루

시험기간이다. 두개밖에 보지 않는다. 좋아. 하나는 봤다. 좋아. 하나 남았다. 굿. 셰익스피어다. William Shakespeare 26, April 1564 ~ 1616. 4월 26일은 세례를 받은 날이다. 출생일은 몰라.나는 셰익스피어 소넷으로 배울땐 참 거시기하다하고 생각했는데, 극을 배우니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38Plays, 154Sonnets, Two long narrative poems. 참 원더풀하다.금요일에 시험이니까 열심히 해서 기분 좋아져야지. 시험공부하는게 아니라 셰익스에대해 알아가는것임. hp에서 프린터 패널을 모집하길래, 지원을하고 기대를 했지만 오늘 발표를 하였고 나는 그 명단에 없었다. 나도 뭔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하는 블로그로 블로그의 정..

일상 Routine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