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유니언 스퀘어 역으로 갔다. 아침부터 진짜 비가 어제처럼 마구 쏟아내리더라...어제는 그래도 처음 뉴욕에 온 기분에 마냥 좋았지만 어어 이거 또 신발이 젖기 시작하니 힘이 좀 들었다. 게다가, 어제 질퍽질퍽한 상태로 많이 걸어서 그런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거려서 곤혹스러웠다. 유니언 스퀘어에서 걸어서 워싱턴 스퀘어로 갔던 것 같다. 보니까 개선문 그런 식으로 생겼더라. 그 다음으로는 어디더라...이래서 역시 여행기는 갔다오자마자 써야하는데. 맞아. 허드슨 리버 파크로 향했다. 그래도 허드슨 강변에 다다르니 빗발이 좀 약해지더라. 그래도 이미 신발은 좀 젖은 상태였다. 하늘이 어두워서 그런지 물 색깔도 어두컴컴한게 별로 멋이 없더라. 이제는 그리니치 빌리지쪽으로 향했다. 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