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해외여행

퀘백시티 첫날

이글루 리페어 2013. 5. 7. 12:07

퀘백 시티를 갔다왔다. 몬트리올보다 더 불어권인 그 곳. 퀘백이 작고 이쁘다고 애들이 그래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역시 말 대로였다. 도시는 큰 거 같았는데, 올드퀘백 지역은 작았다. 그리고 그곳이 이뻤다. 


오고 가는 것은 캉가익스프레스를 이용하였다. 카풀을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인데, 가는것 17불 오는것 15불을 내고 왔다. 그런데, 한번씩 예약할 때마다 운전자에게 주는 돈 말고 별도로 캉가코인같은 것을 결제해야한다. 이것은 한번에 5불. 그래서 총 왕복 43불이 들었다. 싸게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갈때 크레마지? 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느긋하게 준비했는데, 약간 늦은 감이 있었다. 12시출발이었는데, 11시 30분에 나왔고 은행을 들려서 갔더니 딱 12시였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길 건너편에 사람 두명이 서 있고 눈이 마주치길래 저 사람들인가 싶어 가서 길을 물어보는 척하고 운을 띄었더니 역시 그 사람들이었다. 12시 15분에 나머지 두명이 도착했고 다라미랑 나까지 총 6명이 퀘백으로 향했다.


퀘백으로 향하는 길은 어느 고속도로 길과 마찬가지로 지루했다. 그러나 밝은 햇살이 좋았고 멀리 펼쳐진 지평선이 좋았다. 우리나라는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고속도로 느낌인데,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퀘백에 도착하였다. 2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도착하니 대개 날씨가 좋았다. 바람막이를 가져갔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충분한 날씨였다. 호스텔을 찾아서 처음에 조금 헤매다가 한 호스텔에 도착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호스텔이 아니라 바로 옆 길에 있는 호스텔이었다. 호스텔은... 정말 호스텔 같지 않은 호스텔? 어떻게 설명을 잘 못하겠다. 6인실을 사용했는데, 우리 말고 다른 일행은 없어서 매우 편리했다. 


올드 퀘백을 향해서 찾아가다가 드디어 성벽을 찾았고 뒤를 돌아보니 시내가 확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조금만 더 걷자 퀘백 주 의사당이 나타났다. 





오타와에서 봤던 국회의사당과 같은 구조이나 작은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시타델로 가는 언덕길이 나온다.



바깥쪽에서 본 생 루이 성문




가장 높은 지점에 올라가면 넓은 잔디밭이 눈 앞에 펼쳐져서 매우 느낌이 시원하고 좋다.





성벽은 매우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랑 다르게 안전장치가 하나도 안돼있어서 신기했음.






시타델에서 다시 생루이 성문 안쪽으로 내려와서 올드퀘백내로 들어갔다. 건물이 몬트리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여기는 뭔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우측으로 들어와서 웨슬리 연합 교회와 노트르담 사크레콰르 성당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생 루이길로 향했다.




둘째날 점심은 여기서 해결했다. 맛있는 오믈렛이었음.

다름 광장과 샤토 프롱트낙이 보이기 시작한다.






샤토 프롱트낙은 일부 외벽을 수리중이더라. 이 호텔은 가이드북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 계획이 세워진 곳이란다. 내부도 화려하고 오래된 호텔이라 매우 비쌀거같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하룻밤 숙박비를 보니 제일 싼게 150불 정도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쌌다.






테라스 뒤프랭쪽에서 보이는 생 로렌스 강. 밑의 길은 프티 샹플랭인데, 그곳은 진짜 유럽같다.






다시 방향을 바꿔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중



박물관이라는데 1층은 식당으로 보였다.




철창 너머로 보이는 성삼위일체 성당. 영국 국교회가 처음으로 외국에 지은 성당이라고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아메리카 프랑스 박물관. 이 날은 날이 5시가 넘어서 아무 곳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냥 밖에만 돌아보고 다녔음. 근데, 강 옆이라 그런지 조금 차가운 바람이 불더라.




앞부분이 아주 조금 짤렸는데, 조그만 버스다. 좌석이 10개도 안된다. 매우 귀여운 버스ㅋㅋ


이 날은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쌀쌀해서 국물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싸고 좋은 음식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타이 익스프레스' 포가 생각나서 거기서 저녁을 해결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대충 세수하고 이만 닦고 잠을 청했다. 


다음 여행기는 뉴욕과 토론토를 갔다와서 계속 작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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