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1년이 넘었고 결혼한지도 1년이 더 넘었다. 스무살 이후로 시간은 빛의 속도인가 싶을 정도로 야속하게 빨리 가고 있고 올해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 1년동안 결혼과 출산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뒤돌아보니 삶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한해였구나 싶어 감사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도 있고 앞으로의 내 삶의 시간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글을 써본다. 최근에 8년 가까이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가 회사를 그만두었다. 같은 직급으로 들어와서 퇴사할때는 나보다 선임에 위치한 분이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존경 받는 동료여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매우 아쉬워하였다.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괜찮으시기도 하고 다른 회사를 가시기에도 충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