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ovies 30

둠 어나이얼레이션

둠 어나이얼레이션 어렸을 적 컴퓨터(도스)로 하던 최조의 게임 중에 울프3d가 있었다. 1인칭 fps의 조상격인 게임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286 컴퓨터로 꽤나 재미있게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 했던 fps 게임이 둠이다. 어렸을 적이라 잘 플레이하지 못하고 금새 죽기 마련이었지만 무서운 분위기와 울프3d보다 향상된 그래픽으로 더 재미있었다. 그런 둠이 2005년에 한번, 다시 한번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되었다. 2005년 작은 보지 않았지만 이번 둠 어나이얼레이션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어릴때 하던 울프3d 하지만 첫 시작부터 무엇인가 B급의 냄새가 풀풀 나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나는 B급 외계 호러물이야~~!를 외치더니 결국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처음 느낀 B급의 냄새는 화성 기지의 포탈 ..

영화 Movies 2020.05.26

웨스트월드 시즌 3 - 돌아온 제시 핑크맨과 돌로레스, 버나드

HBO의 웨스트월드가 돌아왔다! HBO의 오프닝 장면은 생애 첫 미드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 때부터 보기 시작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 나의 개인적인 HBO 드라마 삼대장이다. 치이익~ 소리에 함께 화면 앞에 있으면 한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는 최면과도 같다. 그 중 하나인 웨스트월드 시즌 1, 2 는 에피소드마다 다음화가 너무나 궁금했고 매 시즌 막바지마다 컥 하는 충격을 받았다. 거기다 좋아하는 음악 작가인 한스 짐머 사단의 라민 자와디까지... 이번 시즌 3 는 또 어떤 재미와 충격을 줄것인지 궁금했고 드디어 시즌 3 1화를 찾아보았다. 넷플릭스에 있으면 바로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쉽게 볼 수 있었을텐데 HBO 드라마는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바로 브레이킹 배..

영화 Movies 2020.04.22

넷플릭스 / 킹덤 시즌2

킹덤 시즌 2 리뷰(스포일러 포함) 킹덤 시즌 1을 재미있게 본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킹덤 시즌 2가 나왔다. 여의도 올림픽대로 부근에 있는 광고를 보고 알았다. 그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틀의 데이 오프가 있었고 그 이틀내에 시즌2 정주행을 끝냈다. 6편까지밖에 안되는 짧은 에피소드로 끝내기가 수월했다. 개인적으로 시즌 1이 훨씬 인상깊고 재미있었다. 작년에는 한 편 시청 후 바로 다음편을 자연스럽게 보고싶었다. 게다가 마지막 중전의 배를 보며 뜨악!!! 하지만 시즌 2는 보는 내내 몰입이 잘 안되고 개연성 측면에서 납득하기도 힘든 부분이 많이 눈에 띄어 아쉬웠다. 시즌 1이 잘되자 시즌 2 준비를 위해 창의력 두뇌 풀가동!으로 급히 줄거리를 만들었을까? via jjalbot.com 왕좌의 게임이 ..

영화 Movies 2020.03.18

봉오동 전투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하여 봉오동 전투를 관람하였다. 74년이라... 한 사람이 태어난 후 74년이라면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나이.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으나 현재의 한일관계는 매끄럽지 못하다. 일본 우익 정치권은 언제쯤 정신 차릴 수 있을 것인가? 아무튼, 봉오동 전투는 재미있게 보았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 운동 자금을 추적하는 일본 군부대와 소수 정예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나는 근현대사 시간에 청산리 전투는 들어보았지만 봉오동 전투는 들어보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청산리 대첩 전의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청산리 대첩의 영웅으로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를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전투는 홍범도가 이끌었다고 한다. 숫자도 무기도 열악했던 독립군의 ..

영화 Movies 2019.08.16

글래스

언브레이커블 - 23아이덴티티를 뒤이은 샤말란 감독의 글래스가 개봉했습니다. 23아이덴티티를 보고난 직후부터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있던 터라 기대를 갖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마블이나 D.C의 화려하고 빵빵 터지는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것 같으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나 랍스타같은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재미있게 보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함축되어 있는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샤말란 감독은 23아이덴티티를 보고 난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제가 어렸을 때 유행했던 식스센스의 영화 감독이라는 것도 그 때 알았습니다.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감독이라고 할까요. 제가 이름을 알고 있는 외국인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외에 샤말란 감독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블 ..

영화 Movies 2019.01.26

베놈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베놈을 보고 왔다. 베놈을 처음 접한 기억은 스파이더맨3에서였다. 당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현재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로 사라진 스파이더맨이 아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었다. 지금 보니 벌써 11년 전이다. 당시의 베놈은 슬림한 베놈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거대 근육 괴물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왜 스파이더맨의 악당이 주인공인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안나오는 것인가? 어벤져스 팀이 타노스에게 지고 난 후의 이야기라서 그런 것일까? 그런 것 치고는 동네가 아주 평화롭다. 설마... 타노스의 바램대로 인류의 절반이 사라지고 인류는 행복해지게 된 것일까?'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군' 안타깝게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베놈을 보지 못할 것 같고 베놈 시리즈에서는 스파이더맨을 보지 ..

영화 Movies 2018.10.21

언브레이커블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인 언브레이커블을 보았다. 반전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보았지만 충격적이지 않았다. 지난번에 재미있게 본 23아이덴티티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다. (마지막 장면 하나만으로!)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와 어벤져스의 새뮤얼 잭슨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블이나 DC 히어로물과 달리 더 현실적인 느낌이다. 영화에서도 새뮤얼 잭슨이 만화책을 보고 영감을 많이 받으니 좀 그럴듯한 느낌이랄까? 던(브루스 윌리스)이 보안요원 판초우의를 입고 히어로의 탄생을 보여주는 장면은 뭔가...사실 좀 악당같은 느낌이었다. 그 장면에 노래만 바꾸면 충분히 오해할수도 있는 상황. 2000년에 찍은 영화라고 하는데, 시대 배경이 90년대인줄 알..

영화 Movies 2018.08.29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넷플릭스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잠깐...왜 부제가 종의 구원자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영어 제목만해도 Extinction (멸종) 인데 무엇 때문에? 종의 구원자정도의 타이틀을 주려면 혹성탈출의 시저정도 되야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앤트맨의 감초 마이클 페냐다. 미안... 보는 내내 진지한 액션에 뭔가 어울리는 느낌을 못 받아서... 흐뭇해하는 마이클 페냐 영화는 미래시대로 보이는 지구에 어느 날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악몽을 꾸는 주인공이 실제로 그 상황을 겪게되고 가족과 함께 극적인 탈출을 하는 내용이다. 영화에 집중할만한 요소는 외계인들은 왜 침공한 것이고 탈출은 가능한것인가? 인데, 내 생각에는 누구나 그 전후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 별 감흥없이 넘..

영화 Movies 2018.08.20

기억의 밤

즐거운 휴무 아침, 오리엔탈 특급열차와 기억의 밤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기억의 밤을 보았다. 오리엔탈 특급열차는 이미 책으로 읽은 상태였고 결말도 아는 반면 기억의 밤은 줄거리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발을 절던 형이 집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발을 절지 않고 뛰어간다는 이야기는 흡사 유주얼 서스펙트를 떠올리게했다. 도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가족 구성원이 바뀐것인가 아니면 신경안정제를 먹는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악화된 것인가 과연 진실은? 우선 영화를 보고 난 내 평가는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킬링타임으로 무난한 여운은 없는 그런 영화였다.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을 때도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듯한 느낌은 없이 그냥 그랬었군...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사할때 아저씨가 형이 몇살이냐..

영화 Movies 2017.12.11

브레이킹 배드

워킹데드로 유명한 AMC의 명작 브레이킹 배드를 마침내 다 보았다. 시리즈 전체에 걸쳐 실로 대단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하는데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시즌 5의 막바지에 다다러서는 다음화를 보고 싶지만 다음날이 출근이라 참은 적도 있었다. 개인적인 순위로는 로스트, 24시, 워킹데드, 왕좌의 게임, 트루 디텍티브등 지금껏 봐왔던 미국 드라마중 1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폐암에 걸린 화학 교사가 자신이 죽고 나서 생활고에 시달릴 가족들을 위해 마약 제조에 손을 대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다. 시즌 1은 흥미로웠고 2, 3은 약간 지루했으나 시즌 4에서 다시 재밌어졌고 시즌 5는 걸작이었다. 감명깊었던 에피소드는 시즌 3의 10화 "Fly"와 시즌 5의 14화 "Ozymandias"였다. ..

영화 Movies 201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