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어나이얼레이션
어렸을 적 컴퓨터(도스)로 하던 최조의 게임 중에 울프3d가 있었다. 1인칭 fps의 조상격인 게임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286 컴퓨터로 꽤나 재미있게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 했던 fps 게임이 둠이다. 어렸을 적이라 잘 플레이하지 못하고 금새 죽기 마련이었지만 무서운 분위기와 울프3d보다 향상된 그래픽으로 더 재미있었다. 그런 둠이 2005년에 한번, 다시 한번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되었다. 2005년 작은 보지 않았지만 이번 둠 어나이얼레이션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어릴때 하던 울프3d
하지만 첫 시작부터 무엇인가 B급의 냄새가 풀풀 나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나는 B급 외계 호러물이야~~!를 외치더니 결국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처음 느낀 B급의 냄새는 화성 기지의 포탈 주변 돌 부분이 싸구려 돌 모양 소품같아 보였다. 특히 외부에서 바라본(우주에서) 화성 기지의 모습은 마치 스페이스 박물관의 화성 기지 조형물같아 보였다. 정확하게는 옛날 그래픽 기술이 발달하기 전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아니면 ET 모습인것 같다. 참고로 스타워즈 에피소드4는 1977년, ET는 1982년작이다.
요새 유행하는 레트로가 넷플릭스까지 간 것일까
악당 박사의 이름을 비트루거로 한 것이나 처음 발견하는 죽은 해병의 이름이 블라즈코윅즈인것은 게임에서 본따온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큰 틀은 게임에서 따왔지만 세부 스토리는 각색하여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수메르어를 삽입하여 이야기해나가는 전개는 에어리언 프로메테우스와 떠오르며 비트루거 박사가 지옥 문을 열려고 하는것은 이벤트 호라이즌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 세개의 영화의 차이는 확연하다. 공포스러움은 이벤트 호라이즌이 1등. 궁금함은 프로메테우스가 1등. B급 갬성은 둠 어나이얼레이션이 1등이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화성 기지로 떠나는 해병 대원들이 차원이동 문을 통해 들어오는 악의 세력에게 끔살당하다가 주인공이 보스급 악마를 죽이고 지구로 탈출했는데 차원이동 문이 닫히지 않아 악마의 소리가 들리며 주인공의 동공확장을 보여주며 2편을 예고하는 내용이다.
헐...이..이렇게 끝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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