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잠깐...왜 부제가 종의 구원자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영어 제목만해도 Extinction (멸종) 인데 무엇 때문에? 종의 구원자정도의 타이틀을 주려면 혹성탈출의 시저정도 되야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앤트맨의 감초 마이클 페냐다. 미안... 보는 내내 진지한 액션에 뭔가 어울리는 느낌을 못 받아서...
흐뭇해하는 마이클 페냐
영화는 미래시대로 보이는 지구에 어느 날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악몽을 꾸는 주인공이 실제로 그 상황을 겪게되고 가족과 함께 극적인 탈출을 하는 내용이다. 영화에 집중할만한 요소는 외계인들은 왜 침공한 것이고 탈출은 가능한것인가? 인데, 내 생각에는 누구나 그 전후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 별 감흥없이 넘어갈 것이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다른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화를 안보실 분을 위한 전후 사실은...
뭣이라?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인간이고 인간이라 생각했던 주인공과 그 가족이 사실은 인조인간이며 이곳은 지구이고 인간들은 화성으로 대피해서 살고 있다. 그러다 다시 지구를 되찾고자 이곳으로 돌아온 것. 아! 어쩌면 웨스트월드의 돌로레스가 결국 성공을 해서 인간을 쫓아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것일지도 그래서 익스팅션2가 나오면 돌로레스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돌로레스정도면 (인조인간)종의 구원자가 될 자격도 충분하다.
그래 나 정도면...
주인공 친구네 가족이 죽을 때에는 그래... 주인공 가족한테만 집중해야지 잘가~ 하는 느낌만 들을 뿐이었고 어머니가 꼭 동생을 보살피라고 했는데, 인형 찾으러 떠난 동생 놔두고 자기만 옷장에 숨어있는 언니를 볼땐 허, 자기만 살겠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 보는 내내 몰입을 못하였다. 음 그래서 이만 마쳐야겠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