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인천과 서울의 경계에 맹꽁이 주의라는 푯말이 서있다. 맹꽁이 녀석들은 그 곳에 넓게 퍼져서 서식하고 있는지 맹꽁이 주의 푯말은 한동안 계속되어있다. 아니, 맹꽁이를 주의하라니 도대체 공무원은 무슨 생각인것인가? 맹꽁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앞을 가로막고 그들의 1000만원 대의 자전거와 70만원에 해당하는 빠노말 자전거 옷이라도 빼앗아 갈수 있겠는가. 상상력이 퍽이나 풍부하신 분들이다.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건 맹꽁이 울음 소리를 배워 자전거를 조심하라는 맹꽁이 울음 신호기를 만드는 것이다.
언어를 배우는건 참으로 어렵다. 최근에 다시 불어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매우 재미있는 순간순간이 있다.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으면 "Comment dire ~ en Francais?" 라고 물어보는데, 그게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면 바로 아! 하고 탄성이 나온다. 마치 내 머리속에 있는 모래사장에서 그 단어를 팍! 하고 집어 든것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앞으로 더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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