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전날에 약속 잡은 인터뷰를 보러갔다. 기 콩코디아 역에서 내려서 선 라이프 건물을 찾았는데 거대 빌딩이었다. 들어가서 기다리다가 테스트를 받고 끝났다. 잘 되면 좋겠다.
안장이 조절 안되는 문제를 해결하려 자전거 샵에 갔다. 여기는 자전거 샵이 한국에 있는 동네 자전거 가게 같지 않고 합정역 앞에 있는 자전거 가게랑 가장 닮았다. 무슨 정비소 같은 느낌임. 사람들도 엄청 많고. www.abike.com 웹사이트도 있다. 돈 좀 들줄 알았는데, 점원이 쓱 보더니 안장을 빼더니 쇠뭉치 안에 휴지가 껴있는것을 다 빼내고 안장을 눌러주었다. 정말로 간단했다. 덕분에 편해졌다. 야호
복사집에 가서 이력서를 출력했다. 한장에 0.06센트다. 영어 책도 인쇄했는데 아 지금 알았는데 아아아아아아아 젠장 계산을 잘못한거같다. 564장에 38달라 그 절반도 38달라로 계산됐다. 그 절반은 564장을 양면 복사해달라고 한거였는데, 아 19달라만 받아야되는거 아닌가?.......이거 어떻게 하냐.........내 19달러...............2만원............................아 갑자기 가슴 속에서 폭풍이 치는 것 같다. 이 일을 계기로 계산은 확실히 해야겠다. 지금 여기와서 동전도 잘 못세고 해서 그렇게 계산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거 한번 크게 혼나는 구나. 그나마 이정도라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아 앞으로 주의해야겠다.
한인 마트 '장터' 에 갔다. 음. 진짜 영화에서 보는 미국 한인느낌 난다. 가보니 김치도 팔고 이것저것 한국 식품을 팔았다. 하지만 나는 쌈장만 샀다. 원래 숙주나물과 참기름을 사려했는데, 그러면 대파도 사야되고 다진마늘도 사야했는데, 다진마늘이 진짜 이상하게 생겨서 포기하고 쌈장만 샀다. 어차피 집 앞 마트에서는 상추를 파니까 고기도 사서 쌈장에 먹어야쥐~ 하고 쌈장만 샀다.
집에 와서 라블로스에가서 고기 시세를 알아보았다. 그동안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돼지고기는 500g 정도에 3.5달러정도 하는것 같고 소고기도 한국보다 싼 것 같다. 이제 마구마구 사서 구워먹어야지. 상추랑 돼지고기를 챙기고 계산대로 갔는데, 이럴수가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쌈장과 참치와 계란후라이와 밥을 지어서 먹었다. 그리고 그 전에산 방울 토마토를 씻어서 우걱우걱 입에 집어 넣었다. 아삭한게 좋았다.
여기 와서 물을 진짜 많이 마신다. 물 먹는 하마가 됐다. 물 오 워터 미즈. 이상하게 목이 많이 탄다. 휴.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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