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통령이 흑인인 미국에서 흑인은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차별받고 무시받는 존재였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그들의 조상의 삶을 그대로 따라 살아야하는 상황이었다. 어느 식당은 흑인을 받지 않는 곳도 있었으며, 또한 범죄가 일어나면 무조건 백인 잘못이 아니라 흑인 잘못으로 되는 시대가 있었다. 1863년에 링컨이 이야기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에서 흑인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더 헬프"는 이러한 시대인 1960년대 미시시피의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주인공 스키터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결혼을 하지 않고 그녀를 위한 꿈을 쫓는다. 소설가 혹은 기자가 되고 싶은 그녀는 신문사로 찾아가서 취업을 한다. 계속해서 꿈을 쫓는 그녀는 흑인 가정부들의 힘든 삶을 기록해나가고 싶어서 가정부인 에이블린에게 책 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에이블린은 그녀의 아들을 인종차별의 냉혹한 현실 때문에 잃게되었다. 그녀는 KKK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고 일자리를 잃을 것을 두려워해서 처음에는 선뜻 스키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마침내 용기를 가지고 그녀를 도와준다. 이렇게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모두가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여자들 사이로 혼자만 매우 꼬불거리는 머리를 가지고 있는 스키터는 당대의 여성상에는 어긋나는 여성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모두들 좋은 남자를 만나서 하루빨리 시집을 가는데 그녀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어머니도 딸이 더 늦기전에 시집을 가기를 원하지만 그녀는 별 생각이 없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남성에게 막말을 하는 그녀인데, 오히려 이것이 남자가 스키터에게 끌리게 되는 이유를 제공한다. 그런데, 자신이 가진 명확한 목표와 주장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하는 스키터는 영화내의 다른 대중적인 여성들에 비해서 정말 매력적이다.
영화 도중에는, 백인 여성들중 가장 흑인가정부들을 못살게 구는 힐리가 아프리카의 아동들을 위한 자선단체 행사를 연다.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까이 있는, 아프리카 아동과 같은 인종의 가정부들은 괴롭히면서, 착한 일을 한다고 위선적으로 모양새를 내는 것이다. 영화에서 스키터를 제외한 백인 여성들은 이런 식의 위선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모든 여성들이 흑인 여성을 괄시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백인 여성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키터의 어머니가 상을 받아 다른 귀부인들을 초대했을때 그녀의 가정부인 콘스탄틴을 해고하는 부분을 보면 그러하다. 그녀는 나중에 자신을 원망하는 딸에게 미안하다고 울며 사과한다. 이런 백인 여성 사회에 속하지 못한 여성이 한 명 존재하는데, 그것은 백인여성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여성인 셀리아다.
셀리아는 힐리의 집에서 해고당한 미니를 고용해서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녀가 불쌍하게도 백인 친구들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쉽다. 나는 이때 미니가 스키터를 소개해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그 부분은 내 바램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간 백치미를 보이는 그녀는 스키터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사람의 사회에 속하지 않은 마음씨 순수한 아웃사이더다.
흑인들이 교회에서 에이블린에게 박수를 치는 부분에서 정말 오랜만에 짜릿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가 일에서 해고당하고 집을 나서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영화였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떠할까?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아직 비정규직이나 외국인 노동자 차별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있다. 1960년으로 부터 반세기가 지나 미국에선 반세기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해졌듯이, 우리도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감동적이면서도 나를 뒤돌아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영화인것 같다.
더 헬프 OST
주인공 스키터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결혼을 하지 않고 그녀를 위한 꿈을 쫓는다. 소설가 혹은 기자가 되고 싶은 그녀는 신문사로 찾아가서 취업을 한다. 계속해서 꿈을 쫓는 그녀는 흑인 가정부들의 힘든 삶을 기록해나가고 싶어서 가정부인 에이블린에게 책 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에이블린은 그녀의 아들을 인종차별의 냉혹한 현실 때문에 잃게되었다. 그녀는 KKK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고 일자리를 잃을 것을 두려워해서 처음에는 선뜻 스키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마침내 용기를 가지고 그녀를 도와준다. 이렇게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모두가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여자들 사이로 혼자만 매우 꼬불거리는 머리를 가지고 있는 스키터는 당대의 여성상에는 어긋나는 여성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모두들 좋은 남자를 만나서 하루빨리 시집을 가는데 그녀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어머니도 딸이 더 늦기전에 시집을 가기를 원하지만 그녀는 별 생각이 없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남성에게 막말을 하는 그녀인데, 오히려 이것이 남자가 스키터에게 끌리게 되는 이유를 제공한다. 그런데, 자신이 가진 명확한 목표와 주장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하는 스키터는 영화내의 다른 대중적인 여성들에 비해서 정말 매력적이다.
영화 도중에는, 백인 여성들중 가장 흑인가정부들을 못살게 구는 힐리가 아프리카의 아동들을 위한 자선단체 행사를 연다.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까이 있는, 아프리카 아동과 같은 인종의 가정부들은 괴롭히면서, 착한 일을 한다고 위선적으로 모양새를 내는 것이다. 영화에서 스키터를 제외한 백인 여성들은 이런 식의 위선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모든 여성들이 흑인 여성을 괄시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백인 여성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키터의 어머니가 상을 받아 다른 귀부인들을 초대했을때 그녀의 가정부인 콘스탄틴을 해고하는 부분을 보면 그러하다. 그녀는 나중에 자신을 원망하는 딸에게 미안하다고 울며 사과한다. 이런 백인 여성 사회에 속하지 못한 여성이 한 명 존재하는데, 그것은 백인여성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여성인 셀리아다.
셀리아는 힐리의 집에서 해고당한 미니를 고용해서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녀가 불쌍하게도 백인 친구들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쉽다. 나는 이때 미니가 스키터를 소개해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그 부분은 내 바램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간 백치미를 보이는 그녀는 스키터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사람의 사회에 속하지 않은 마음씨 순수한 아웃사이더다.
흑인들이 교회에서 에이블린에게 박수를 치는 부분에서 정말 오랜만에 짜릿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가 일에서 해고당하고 집을 나서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영화였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떠할까?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아직 비정규직이나 외국인 노동자 차별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있다. 1960년으로 부터 반세기가 지나 미국에선 반세기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해졌듯이, 우리도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감동적이면서도 나를 뒤돌아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영화인것 같다.
더 헬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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