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외국계 직장인의 영어 공부법

이글루 리페어 2023. 6. 17. 00:29

 

나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캐나다 몬트리올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다. 그리고 10년 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금은 BTS와 여러 K-POP 스타들로 인해 한국이 많이 알려졌지만 10년 전에는 지금만큼 알려지지 않았었다. 아임 프롬 코리아하면 코리아??? 이런 반응이 나왔고 두유 노우 강남스타일? 하면 오~ 아이 노우! 하던 시절이었다. 아무튼, 몬트리올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었고 그로인해 영어가 많이 늘어날 수 있던것 같다. 한국 드라마도 아예 보지 않고 한국 관련된 것은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할 때 빼곤 거의 없었다. 

아이 돈 노우 코리아

그렇게 1년 남짓 영어에 푹 빠져 살다 온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는 외국계 회사로 승진할수록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잦다. 그래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이 승진하는데 있어 큰 경쟁력이 되었다. 문법도 맞고 발음도 좋은 그런 유창한 실력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여러가지 가능성의 폭이 넓어진다. 이 때문에 다른것은 몰라도 영어나 외국어 하나만큼은 꼭 우리 아이가 습득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외국어는 꼭 배우면 좋겠다

이전만큼 유창하지는 않지만 영어권에서 살고 돌아온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를 보면 영어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기술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한번 배워두면 힘들여서 생각하지 않고 알아서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참 신기하다. 그렇다면 내가 영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뭘까나...

 

자연스러운 영어 배우기의 첫번째는 미국 드라마다. 예전에는 한편씩 다운로드해서 봐야했지만 지금은 넷플릭스등 OTT플랫폼이 있어 이전보다 훨씬 미국 드라마를 보기에 편해졌으니 영어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영어 공부할거야! 하고 미국 드라마를 보시라. 나는 처음에는 한글 자막으로 봤었고 캐나다에서 지낼 때부터는 영어 자막으로 시청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정 이해가 안된 부분은 한글 자막으로 다시 시청했었다. 하지만 어느 새부턴가 영어 자막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이해가 가능해서 현재는 영어 자막으로만 시청한다.

영어공부는 넷플릭스로

두번째는 외국 웹사이트 이용하기다. 아주 오래전 사토리얼리스트로 미국 블로그 입문을 했었다. 관심 있는 내용을 작성하는 블로거들을 즐겨찾기 하고 자주 보았다. 대부분의 블로그나 웹사이트가 어려운 문어체가 아닌, 실제로 원어민이 주로 사용하는 영어로 쓰여있다. 2012년 캐나다로 떠나기 전 반년 동안 읽었던 여러 사이트들이 독해력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지금 영어 배우는데 있어 가장 좋은 플랫폼은 유튜브인것 같다. 너무나 다양한 연령의 원어민들이 그들의 생각과 삶을 보여준다. 심지어 댓글로 소통도 가능하다. 친해지면 인스타그램까지 팔로우해서 정말 친구처럼 지낼수도 있다. 이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는가! 라떼만 해도 펜팔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명에게 이메일을 쓰듯 펜팔을 보내면 걔중 몇명만 답 펜팔을 보냈었다. (생각해보니 그때도 유튜브가 있긴 있었다...) 

아직도 펜팔 사이트가 있을 줄이야...

마지막으로는 충실한 AI 비서 ChatGPT 를 빼놓을 수 없겠다. 채팅처럼 실시간으로 영어로 소통하고 문법까지 고쳐주는 AI비서가 있는데 영어 실력이 안는다? 에이... 의지가 없는 것이다. 전 신사임당이 이야기했었다. 단군 이래 지금보다 더 돈 벌기 좋은 시대는 없다. 나는 영어에 관해선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단군 이래 지금보다 더 영어 배우기 좋은 시대는 없다. 야너두? 영어 공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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