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그동안에는

이글루 리페어 2012. 12. 1. 08:25

일을 시작한지 2주가 다 돼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패티 굽기도 도전해보았다. 처음해보는 거라 익숙치 않아 조금 서툴렀으나 괜찮아졌다. 키친에는 큰 환풍기가 있는데, 그곳으로 연기가 빨려 들어간다. 패티를 구울때랑 감자를 튀길때 나는 연기가 그리로 다 들어간다. 이 연기는 수증기인줄 알았으나, 환풍기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하얀 기름들을 보니, 내 폐가 걱정됐다. 마감때마다 기름을 닦아냄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기름이 덕지덕지 생기는걸 보면.... 최대한 연기는 피하려고 한다. 식사로 먹는 햄버거도 그냥 패티는 빼고 베지버거로 먹는다. 베지 버거는 패티를 빼고 야채만 그릴에 약간 구운다음에 주는 햄버거다. 


돈을 쓰는데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통 감이 안잡힌다. 데빗으로 사용하는데, 앞으로는 가계부를 적어야겠다. 오늘부터 적어야지. 앞으로 내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거야. 


드디어 눈이 펄펄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눈은 이쁘고 아름답다. 거리를 돌아다녀보면 몇몇 집들은 현관에 트리 장식을 이쁘게 해놓은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집 안에 트리정도인데 이곳은 다르고 좋아보였다. 


기콩고디아역 주변에 가나다라 라고 한국 분식점이 있어서 가보았다. 제육덮밥이랑 오뎅을 시켰는데 팁까지 17불정도 나왔다. 김밥천국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생각해보면 김밥천국은 정말 별로인거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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