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생각은 흐르는 강물처럼

이글루 리페어 2012. 4. 20. 23:07

봄이 잠깐 머물다 떠나려 한다. 봄은 우리나라에 더이상 머물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봄에게 있어서 경유지에 불과하다. 지난주 금요일만해도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난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었던 것도 기억이나고. 그런데, 1주일만에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낮은 조금 더웠으며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등이 이제서야 억눌린 개화본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이대로 여름이 오고 마는건가? 좀 아쉬웁다.


감기 이놈의 감기는 통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처음 목감기에 걸린게 흠 한 3주 전이었던 것 같다. 1주일 안에 감기는 호전되었으나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후유증은 계속됐다.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코가 막히더니 뚫릴 생각을 않는다. 자꾸 자꾸 코가 막힌다. 나는 산소를 코로 들이마셔야 하는데, 언제나 막힌 내 코는 정체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내 코안에는 코가 잔뜩 차있다. 도대체 어디서 코가 생기는 것이란 말인가? 이 찐득찐득한거 이거 불편한거 나는 만들고 싶지도 않은데 왜 생기는 것인가? 


시험 과목이 두 과목이다. 내적으로 엄청난 평안을 느끼고 있다. 이제 불안한것은 이렇게 얕보다 오히려 큰 코 다치는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요즘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너무 감명깊은 나머지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앞으로 단 하루도 책을 거르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다. 이 보물, 앞에 놔두고 어딜 보고 있던건지..


생각과 마음의 힘이란 무엇인가? 생각과 마음의 힘은 엄청나다. 이 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솔직히, 상상을 극대화 시키면 순간이동등 초능력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갑자기 용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플라시보효과던가? 왜, 아무 효험도 없는 약인데 이 약이 병을 낫게 한다고 하고 환자들에게 먹이면 효과가 상당히 나타나는 효과 말이다. 이와 비슷한것이 한가지 더 있다. 피고문자의 눈을 가리고 인두로 살을 지진다고 말하고 얼음을 갖다대면 놀랍게도 물집이 생겼단다! 물집이라니! 얼음을 갖다대는데 왠 물집이!! 생각의 힘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나는 그동안 이 생각을 정말로 잘 못 사용하고 있었다. 내 생각은 히밤 25살밖에 먹지 않았는데 온갖 패배적인 마인드의 집대성이 되어 있었다. 인생의 어려운 굴곡없이 살아왔으면서 어떻게 이런 부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는지 새삼 의문이 든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가 그동안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는 긍적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라는 것이다. 나는 정말로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앞으로는 이 생각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내가 나를 컨트롤하겠어!! 생각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나는 여지껏 참 안타깝게도 나는 안될거야...내 수준은 어디까지고 이것은 내 수준 을 뛰어넘는 것이야..라는 내가 나를 좀먹는 참 병신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이제 이것을 깨달았으니, 뻘짓을 중단하고 내게 이로운 방식으로 사고를 바꿔야겠다. 사실, 이런 마음을 가진지 약 2주가 되어가고 있는데, 벌써부터 삶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언제나 피곤했던 내가 이전에 비해서 잠도 적게 자는데 눈이 저절로 떠지고 피곤한지도 잘 모르겠다. 이런 시밤 나는 그동안 생각으로 나를 피곤하게 만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참 군대 제대 이후로 요즘같은 기분은 느낀 적이 없는 것 같다...그동안 뭘한건가 나는-_-. 이제 잘 살아야겠다. 생각의 흐름은 끝맺기가 참 애매하다잉. 암튼 오늘 생각은 여기서 쫑.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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