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만 빨리 전역했어도 예비군 2년차일텐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예비군 1년차다. 이번주에는 4월 향방작계에 이은 동미참 훈련을 받고 왔다. 우리 동네 예비군훈련장으로 갔다. 내가 여기를 초딩때 몇번 무서운 느낌을 가지고 지나갔었는데, 이제는 지겨운 마음으로 들어가게됬다. 그러고보니 나는 24년을 한 곳에서 살아왔는데, 군대조차 옆 동네에서 마쳤다. 진짜 완전 토박이다 토박이.
김세랑 같이 훈련을 받게 됬는데, 번호순으로 내가 분대장이 되었다. 사격을 했는데, 이 자식이 총을 잘 쏘더라. 나보고 분대장 역할 좀 제대로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그 전에 총기분해 조립할때 도와준것을 상기시켜주었다. 아 그러고보니, 화제의 김부자 표적지를 보았다. 북한에선 왕인데 여기선 피흘리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더라.
서바이벌게임도 했는데, 헤드샷을 맞았다...입 속으로 페인트가 들어가서 참 찝찝했다. 김세는 나보고 입이 없다며 놀려댔다. 그러고보니 삼일 내내 이 자식은 나만 놀린것 같다. 마지막날에 끝날때 어느 조교가 선배님들중에 저때문에 기분나쁘셨던 분 있으시면 누구십니까 하며 누굴 찾았는데 울더라. ㅡㅡ; 안쓰러우며 동시에 귀여웠다.
예비군훈련 참 지루하고 무기력한 훈련이었다. 오히려 훈련장 밖을 나오면 더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부평에 더 바디 샵이 있길래, 내 로션과 토너가 다 떨어진 터라 셋트로 하나 구입했다. 처음으로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 피부가 좋아졌음 좋겠다. 이게 지난주에 산거였는데, 오늘 보니까 가게가 없어졌더라....뭔가 사기당한 기분이다.
의경햄버거가 요번주에 화제가 됬었는데, 김제동씨가 경솔했던 것 같다. 그거 먹으라고 그렇게 입 앞에 대주고 있어도 못 먹는다. 왜냐하면 시위를 나가기 전에는 항상 시위대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대응하지 말 것을 명령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거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선임이라면 직원한테 혼나고 후임이면 선임, 직원한테 혼날텐데 누가 먹겠나. 정말 전.의경 생각했다면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어야 할텐데, 예를 들어서 (전의경 어머니회?)보여주기 식으로 되어버린것 같다. 얘네들도 엄청 짜증났을 것이다. 나도 광우병 막을때 내가 그걸 막고 싶어서 막았겠나 군대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그런데, 기사 보니까 어떤 사람이 PX가서 사먹을라고 안 먹냐 이랬던데, 이 사람은 정말 전의경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놀리려고 그런 것 같다. 아니면 군대 안간거 아닌가 싶다.
그 때 인상깊었던 분들이, 전의경 어머니회랑 어떤 청년이 너네도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닌데 힘들지 하면서 담배 몇 보루를 사서 나눠주었던 분이 있다. 이런 분들은 매우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전의경 화 돋구워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솔직히 이건 좀 아닌듯... 의경하면서 이런 분들을 볼때면 참 시위에 대해서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다. 또 시위를 무슨 축제같이 생각해서 놀러온 분들도 있는데, 그러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전의경들은 심하면 몇날몇일 부대도 못 돌아가고 길거리에서 대기상태로 자던가 경찰버스에서 피곤하게 몸을 쉰다. 제일 힘들었던때가 몇일동안 부대에 못들어가는 상황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에 하루종일 밖에서 진압복입고 거기다 우비입었는데 비가와서 몸이 다 젖은채로 시위대랑 선임한테 욕먹고 맞을 때.. 참 씁쓸했다. 전의경들도 똑같이 우리 친구고 형이고 동생이니, 그들에게 해꼬지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도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잘 좀 됬으면 좋겠다.
김세랑 같이 훈련을 받게 됬는데, 번호순으로 내가 분대장이 되었다. 사격을 했는데, 이 자식이 총을 잘 쏘더라. 나보고 분대장 역할 좀 제대로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그 전에 총기분해 조립할때 도와준것을 상기시켜주었다. 아 그러고보니, 화제의 김부자 표적지를 보았다. 북한에선 왕인데 여기선 피흘리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더라.
서바이벌게임도 했는데, 헤드샷을 맞았다...입 속으로 페인트가 들어가서 참 찝찝했다. 김세는 나보고 입이 없다며 놀려댔다. 그러고보니 삼일 내내 이 자식은 나만 놀린것 같다. 마지막날에 끝날때 어느 조교가 선배님들중에 저때문에 기분나쁘셨던 분 있으시면 누구십니까 하며 누굴 찾았는데 울더라. ㅡㅡ; 안쓰러우며 동시에 귀여웠다.
예비군훈련 참 지루하고 무기력한 훈련이었다. 오히려 훈련장 밖을 나오면 더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부평에 더 바디 샵이 있길래, 내 로션과 토너가 다 떨어진 터라 셋트로 하나 구입했다. 처음으로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 피부가 좋아졌음 좋겠다. 이게 지난주에 산거였는데, 오늘 보니까 가게가 없어졌더라....뭔가 사기당한 기분이다.
의경햄버거가 요번주에 화제가 됬었는데, 김제동씨가 경솔했던 것 같다. 그거 먹으라고 그렇게 입 앞에 대주고 있어도 못 먹는다. 왜냐하면 시위를 나가기 전에는 항상 시위대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대응하지 말 것을 명령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거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선임이라면 직원한테 혼나고 후임이면 선임, 직원한테 혼날텐데 누가 먹겠나. 정말 전.의경 생각했다면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어야 할텐데, 예를 들어서 (전의경 어머니회?)보여주기 식으로 되어버린것 같다. 얘네들도 엄청 짜증났을 것이다. 나도 광우병 막을때 내가 그걸 막고 싶어서 막았겠나 군대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그런데, 기사 보니까 어떤 사람이 PX가서 사먹을라고 안 먹냐 이랬던데, 이 사람은 정말 전의경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놀리려고 그런 것 같다. 아니면 군대 안간거 아닌가 싶다.
그 때 인상깊었던 분들이, 전의경 어머니회랑 어떤 청년이 너네도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닌데 힘들지 하면서 담배 몇 보루를 사서 나눠주었던 분이 있다. 이런 분들은 매우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전의경 화 돋구워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솔직히 이건 좀 아닌듯... 의경하면서 이런 분들을 볼때면 참 시위에 대해서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다. 또 시위를 무슨 축제같이 생각해서 놀러온 분들도 있는데, 그러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전의경들은 심하면 몇날몇일 부대도 못 돌아가고 길거리에서 대기상태로 자던가 경찰버스에서 피곤하게 몸을 쉰다. 제일 힘들었던때가 몇일동안 부대에 못들어가는 상황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에 하루종일 밖에서 진압복입고 거기다 우비입었는데 비가와서 몸이 다 젖은채로 시위대랑 선임한테 욕먹고 맞을 때.. 참 씁쓸했다. 전의경들도 똑같이 우리 친구고 형이고 동생이니, 그들에게 해꼬지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도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잘 좀 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