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일 월드컵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1년이 지난 2003년이었다. 한창 Return to Castle Wolfenstein을 즐기고 있던 나는 하프라이프2 데모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사실 그 이전까지 하프라이프로 유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해보지는 않았던 때라 하프라이프 이게 뭐지? 라고 궁금해서 보니 그때 당시 게임 그래픽으로는 아주 현실감있는 그래픽으로 손을 덜덜 떨며 당장 데모를 다운받아 플레이 해보았다. 그때의 충격이란... NPC 가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나를 보고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과(그 때당시 NPC가 플레이어와 시선을 마추며 이야기하는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다) 섬세한 그래픽으로 내가 직접 그 게임에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 2004년경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였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