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인생이 점이라고 생각하던 고등학생때는 수능이라는 목표, 취준생때는 취업이라는 목표와 같은 점들로 이루어진줄 알았는데 막상 그곳에 다다르니 인생이 확 변하지 않더라. 그곳에 가도 인생은 계속해서 이어져나가는 무수히 많은 점들로 이루어진 선과 같더라" 듣고 보니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고등학생때는 눈 앞에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잘보면 되는 줄 알았고 최종 목표인 수능만을 생각하고 그 뒤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았다. 학창시절의 거대한 목표였던 수능을 치룬 당일에 느꼈던 감정은 생각보다 허무했다. 무언가 대단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다. 마찬가지로 취업 후 원하던 타이틀을 거머쥐고 나니 생각보다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고 나는 똑같이 일상을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