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센서가 발동되어 버렸다. 단풍이가 태어나고 두달이 되었다. 아기는 각 시기별로 맞아야하는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소아과로 찾아갔다. 이번에 맞은 예방 접종 주사는 총 3가지(뇌수막염, 폐렴, 소아마비) + 먹는 백신(장염)으로 가지수로만 세보면 4가지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양이었다. 내 생에 예방접종은 하루 딱 한대였는데, 작은 아기 몸에 주사가 3방이나 들어가서 잘 버틸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의사 선생님은 발열이 있을 수 있고 보챌수 있다고하며 체온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약국에서 해열제를 타가라고 하셨다. 다행히 발열은 없었지만 이 날 이후로부터 단풍이는 엄청나게 보채기를 시전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날 이후로부터 등센서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등센서는 다른 말로 손타는 것을 뜻하는데 아기를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