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여행 2

거제도 욕지도 3박 4일 여행 (2)

이번 휴가에 맑은 날은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로 하늘색의 하늘이 조금 엿보였다. 우린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론 또 비가 왔다. 숙소에서 편히 쉬다가 어제 슈퍼에서 산 야채스프에 모닝빵을 찍어 먹고 느긋하게 움직였다. 숙소를 나오기 전 어제 길에서 본 스노우 쿨링 체험이 생각나 펜션 아저씨께 스노우 쿨링 장비를 살 곳이 있는지 여쭈어보고 차를 타고 항구로 향했다. 욕지항은 펜션에서는 말그대로 다운타운으로 차를타고 대략 6분정도 가면 나오는 욕지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스노우 쿨링 장비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나오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최신형이 아니라 문방구에서 팔법한 눈쪽과 입으로 호흡하는 막대 형태의 디자인이었고 가격도 만족스럽지 않아..

거제도 욕지도 3박 4일 여행

코로나로 국내여행지를 찾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해외여행을 갔었으나 올해에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때문에 국내여행을 가기로했다. 지난 1, 2월 코로나가 중국에서 창궐할때에는 이렇게 오래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년까지 해외여행은 힘들거라고 하던데...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해본다. 여자친구와 함께 정한 후보지는 제주도와 통영이었다.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렇다 치지만 통영? 통영에 뭐가 있어? 라고 대뜸 물어보았다. 통영하면 이순신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해보니 거제도가 매우 가까웠고 주변 지인이 욕지도라는 곳을 추천하였는데 꽤 괜찮아 보여서 통영으로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거제도에서 이틀, 욕지도에서 사흘을 보내기로 하였다. 여행가기 한주 전에 장마로 인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