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해외여행 19

New York (1)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선뜻 글을 시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나름 블로그에 애착이 있기 때문에 포스팅한다. 뉴욕 여행은 토론토를 먼저 거쳐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처음에 메가버스 티켓을 3월 중순즈음에 구입했는데, 메가버스는 몬트리올-뉴욕구간이 없다. 그래서 토론토에서 뉴욕을 가는 티켓을 먼저 구매했다. 구매 가격은 5불. 말 그대로 5천원에 뉴욕을 갈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올려면 최소 백만원은 넘어야할텐데 5천원이라니...뭔가 현실이지만 현실같지 않은 가격이었다. 5월 7일 아침 6시 45분정도에 집에서 나섰다. 보나방튀역에 도착한게 거의 7시 25분정도. 늦는줄 알고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라미는 1층에 앉고 나는 2층에 앉았다. 1층보다 2층이 훨씬 전망도 좋고 나는 어릴적부..

퀘백시티 둘째날

날이 밝았다. 전 날에 올드 퀘백은 거의 훑어보아서 오늘의 목표는 몽모랑시 폭포를 가는 것이었다.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어디서 빌려야할까 고민하고 있다가 호스텔 주인한테 물어보니 '우리도 자전거 있어!' 이러는 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15불로 다른 곳에 비해 진짜 저렴했다. 그래서 바로 빌리기로 결정 자전거를 타고 오니 금방 오더라. 처음 자전거를 묶어놓고 간 곳은 샤토 프롱트낙 옆의 테라스 뒤플랭?이다. 여기서 걸어서 시타델로 향하는 중. 날이 아주 맑고 시원해서 좋았다. 시타델 근처에 다다르니 높은 지대여서 그런지 멀리 내다볼 수 있었다. 여기로 분명 오는게 맞는 건데 입구를 찾지 못하고 결국 다시 성문 근처까지 걸어갔다. 겨우겨우 다다른 시타델. 내부는 관광 가이드와 함께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

퀘백시티 첫날

퀘백 시티를 갔다왔다. 몬트리올보다 더 불어권인 그 곳. 퀘백이 작고 이쁘다고 애들이 그래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역시 말 대로였다. 도시는 큰 거 같았는데, 올드퀘백 지역은 작았다. 그리고 그곳이 이뻤다. 오고 가는 것은 캉가익스프레스를 이용하였다. 카풀을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인데, 가는것 17불 오는것 15불을 내고 왔다. 그런데, 한번씩 예약할 때마다 운전자에게 주는 돈 말고 별도로 캉가코인같은 것을 결제해야한다. 이것은 한번에 5불. 그래서 총 왕복 43불이 들었다. 싸게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갈때 크레마지? 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느긋하게 준비했는데, 약간 늦은 감이 있었다. 12시출발이었는데, 11시 30분에 나왔고 은행을 들려서 갔더니 딱 12시였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길 건너편에 ..

오타와 기행문(2)

다음 날은 아침 7시 50분쯤에 눈을 떳다. 9시부터 빨리 보고 낮에 버스타고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섬주섬 옷을 입고 숙소를 나섰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라고 써있어서 그 전에는 체크아웃이 되는 지 몰라 나중에 하려고 그냥 나왔다. 숙소에서 별로 멀지 않은 바이워드 마켓 어제 봐둔 아침을 제공한다는 음식점으로 찾아갔다. 분명히 내 기억에는 7am이라고 써있었던 것 같은데, 그 간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문이 닫혀있었다. 아어 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음식점을 찾아다녔지만 아침 8시에 문을 연 가게는 거의 없었다. 김밥천국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노트르담 성당과 국립 미술관을 관람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일단, 그 쪽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서브웨이를 발견해서 발 ..

오타와 기행문 (1)

오타와에 다녀왔다. 1월 3일부터 1월 4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에 갈적에는 세리와 민의 극구 만류에 이거 잘못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서 경험하니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카풀은 뭔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했다. 왕복 택스포함 64불이었다. 그리고 오타와 백팩커스 인은 하룻밤에 27불. 오타와 시내 버스 요금이 3.50불해서 숙박 교통비로는 총 94.50불이 들었다. 1박 2일이지만 두개로 나누어서 포스팅해야지. 12시 40분쯤에 집에서 나와서 베리위캄 역으로 향했다. 그 곳에 버스 터미널이 있기 때문이다. 2시 버스를 타고 오타와에 도착하니 흠 대략 4시 20분 정도였던 것 같다. 도시 구경이나 좀 해볼까 하고..

짧았던 여름 도쿄여행 - 8月12日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왠지 늦장을 부리고 싶은 아침이었습니다. 하아 창밖을 바라보니 그냥 있는 건물조차 제게 가지말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서는 꼭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아침은 햇반과 열무김치, 단무지, 삶은달걀로 해결했습니다. 세밤밖에 자지 않았지만 그동안 정든 다다미방에서 짐도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곧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JR을 타고 닛뽀리로 가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서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짐을 맡기고 기계에서 전자항공권을 발급받고 공항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여유있어서 좀 편했던것 같습니다. 식당에 가서 또 자루소바를 먹고..

짧았던 여름 도쿄여행 - 8月11日

오늘도 역시 일찍 일어났습니다. 도쿄에 오니 10시전에 자고 6시정도에 일어나는 새나라 어린이로 변신했습니다. 키가 쑥쑥 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창문을 보니 저 멀리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태풍4호는 이미 지나갔다고 한 것 같은데, 그 여파가 오는걸까요? 아침은 햇반을 먹고 삶은 달걀, 맛 김치 반찬에 잘 먹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도 비가 올 것 같다고 하여서 우산을 챙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UFO였으면 좋겠으나, 거대 까마귀같은게 찍혔네요! 숙소 바로 앞에서 JR을 탄 후에 우에노로가서 아사쿠사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도쿄여행때 8박을 함께한 아사쿠사라 약간 반가웠습니다. 아사쿠사 역 유리관안에 있는 가마?도 그대로 있더군요! 여러번 갔던 밥집도 그대로 있고,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

짧았던 여름 도쿄여행 - 8月10日

다다미 10장정도 규모의 방 덕분에 일본 여행중 처음으로 넓직한 잠자리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 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TV에서는 일본 방송이 나왔지만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무슨 20대 청년이 장기기증한 내용과 우리나라에서는 뎬무라고 명명한 태풍 4호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밥은 누룽지와 맛 김치, 단무지와 함께 먹었습니다! 구름 덕분에 햇빛이 비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와서 JR선을 타고 우에노로 향했습니다.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서, 우산은 잘 쓰지 않았습니다. 우에노에서는 도쿄 국립박물관과 아메요코시장을 보러 갈 계획이었습니다. 박물관 개점시간이 9시 30분이더군요! 9시에 도착해서 우에노 공원에서 기다리고..

짧았던 여름 도쿄여행 - 8月9日

어느 새, 3박 4일이 지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좀 아쉽네요! 하악 돌아가고싶습니다! 3박 4일은 역시 짧은 느낌입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5박6일 정도가 적당할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2주정도 있었는데, 그 때는 약간 길더군요! 여하튼, 8월9일부터 4일간 도쿄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행이 한창 더운때가 아니어서 좀 나았습니다! JAL에 짐을 맡기고, 세관?을 통과한 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8000원에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하악 동네 김밥천국에서 절반가격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 도중에, 저를 배웅하기 위해 왕이 친히 납시셔서, 간단히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 등장한 왕의 행렬 인천대교를 뒤로하고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도중에 이쁜 승무원분들이 웃는 얼굴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