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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역행자

innop541 2023. 6. 8. 23:25

역행자

베스트 셀러 역행자를 읽었다. 

대학생때 책의 중요함을 깨우치고 열심히 읽던 기간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내 삶에 영향을 준 책 두 권은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남자는 힘이다' 이다. 전자가 내적으로 소심하고 평범하게 살던 나를 좀 더 자신있게 살아가게 만들어 주었다면 후자는 외적으로 멸치였던 내 몸을 다부지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 취업을 한 이후에는 우선순위에 밀려 책을 가까이하지 못했다. 이전에 느낀 책의 위대함을 몸에 각인 시키고 지금까지 열심히 독서를 하였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이 역행자를 읽고 들었다.

궁금하다

아내가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나는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은 잘 읽혀지지 않는다는 핑계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지 않았다.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 역행자에 따르면 이것은 역행자 7단계 모델 중 첫번째 자의식 해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아내가 그동안 이 책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라고 추천하였으나 한 귀로 듣고 흘린 책이 몇 권이 되던가!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행자에 따르면 나는 닭이 되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는 이유도 역행자때문이다. 저자인 자청이 현재의 위치에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든 가장 큰 원인이 22전략(하루 2시간씩 2년동안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것)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책의 중요함은 이미 오래전에 느꼈었고 내 또래의 나이에 이만큼 성공한 사람이 그 방법으로 알려주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데 손해볼것이 어디있나? 없다. 그래도 2010년 군대를 제대하고 만든 이 티스토리 블로그가 아직까지 연명하고 있는 것은 내가 글 쓰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리라. 확실히 책을 가까이한지 오래되서인지 대학시절 자신있던 글쓰기가 요샌 영 시원찮지만 말이다.

글이 안써져...

앞으로 나도 22전략에 따라서 매일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병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역행자덕분에 내가 요새 나도 모르게 갖고 있던 내가 만든 한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유리벽은 누가 만든 것인가? 내가 만든 것이다. 2년 후에도 30대인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2025년에는 나도 역행자가 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