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조부께서 남해에 거주하고 계신다. 아기 돌 전에 인사를 드리러 1박 2일로 남해를 다녀왔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총 3번 남해를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보고 여행하였지만 그중에 남해가 가장 이쁜 것 같다. 남해 대교를 지날 때 우측으로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작은 섬들과 배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참 아름답다. 매번 차를 타고 지나가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하였지만 기억 속의 그 모습이 참 이쁘게 남아있다. 아내의 외할아버지께서는 남해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토박이라고 한다. 선소 마을에서 회를 먹고 식당을 나서는 길에 할아버님께서 갑작스레 골목에 앉아계신 할머니에게 ㅇㅇ이 아직 있소? 라고 물어보셨다. 안타깝게도 ㅇㅇ이와 다른 서너명 모두 이미 돌아가셨다고 답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