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2

여름 휴가로 남해에 가다

아내의 외조부께서 남해에 거주하고 계신다. 아기 돌 전에 인사를 드리러 1박 2일로 남해를 다녀왔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총 3번 남해를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보고 여행하였지만 그중에 남해가 가장 이쁜 것 같다. 남해 대교를 지날 때 우측으로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작은 섬들과 배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참 아름답다. 매번 차를 타고 지나가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하였지만 기억 속의 그 모습이 참 이쁘게 남아있다. 아내의 외할아버지께서는 남해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토박이라고 한다. 선소 마을에서 회를 먹고 식당을 나서는 길에 할아버님께서 갑작스레 골목에 앉아계신 할머니에게 ㅇㅇ이 아직 있소? 라고 물어보셨다. 안타깝게도 ㅇㅇ이와 다른 서너명 모두 이미 돌아가셨다고 답변을..

일상 Routine 2023.06.22

거제도 욕지도 3박 4일 여행

코로나로 국내여행지를 찾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해외여행을 갔었으나 올해에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때문에 국내여행을 가기로했다. 지난 1, 2월 코로나가 중국에서 창궐할때에는 이렇게 오래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년까지 해외여행은 힘들거라고 하던데...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해본다. 여자친구와 함께 정한 후보지는 제주도와 통영이었다.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렇다 치지만 통영? 통영에 뭐가 있어? 라고 대뜸 물어보았다. 통영하면 이순신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해보니 거제도가 매우 가까웠고 주변 지인이 욕지도라는 곳을 추천하였는데 꽤 괜찮아 보여서 통영으로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거제도에서 이틀, 욕지도에서 사흘을 보내기로 하였다. 여행가기 한주 전에 장마로 인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