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회사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왔다. 한 곳에서 똑같은 말을 하며 똑같은 행동을 오래하다보니 좀이 쑤셨다. 발이 아파 다리를 일렬로 서고 옆으로 보았을때 세모 모양을 만들어 서니 그나마 좀 나은 느낌이었다. 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토요일은 내게 즐거운 날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힘든 날이 된 것일까? 라고 생각을 해보니 군대가 떠올랐다. 나는 의경으로 복무를 하였는데 아마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다 동일하지 않았을까 싶다. 토요일은 부대정비라는 말을 쓰며 주중에 못한 청소, 빨래를 몰아서 하고 외출을 나갈 수 있는 날이었다. 내가 군대를 다닐 시기에는 똥군기가 가득한 시절이라 선임들의 빨래, 다림질등을 후임들이 다 맡아서 해야했다. 아침 점호가 끝나고 세면장에 있는 4개의 세탁기중 조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