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를 보고왔다. 영화 초반에는 송강호의 속물적인 태도가 너무 미워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송강호의 모습은 밀정에서 였는데, 택시운전사의 송강호는 촐싹맞은 아재로 둘의 간극이 매우 크다. 짧은 영어로 위 고 서울 오케이?! 이런식으로 영어할때 얼마나 밉상이던지ㅋㅋ 영화는 국제시장이나 판도라같이 과도한 눈물 짜내기 장면없이 담담하게 그대로를 보여준것 같다.우리 외가집은 광주 사람들이다. 어머니는 그때 당시 고등학교를 다니고 계셨다고 한다. 5.18 당시에는 할아버지께서 가족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고 한다. 관 앞에서 울고 있는 아주머니 장면을 보았을때는 눈시울이 약간 붉어졌다. 우리 가족도 불행한 일을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안타깝게도 이 죄를 저지른 총 책임자는 지금도 건강하게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