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교토를 다녀온 이후로 내 마음 속 면 랭킹 1위는 소바였다.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과 우동을 먹고 나서인 현재까지도 내 마음 속 1위인 이유는 뭐랄까... 흔하지 않으면서 정갈한 분위기와 맛 때문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라멘도 흔한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일본식 소바는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메밀소바와 이름도 똑같지만 느낌은 매우 다른 일본식 소바. 인터넷을 찾아보면 일본의 소바는 보통 밀가루와 메밀의 조합을 2:8 의 배율로 만든다고 한다. 메밀의 비율이 높을수록 면발이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는다고. 일본의 라멘과 우리나라의 라면이 다른것 처럼 일본의 소바와 우리나라 메밀 소바는 다른 것 같다. 서촌에 위치한 노부는 테이블 하나에 양 쪽에 5석씩 총 10석이 있는 조그마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