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2

진한 국물이 일품인 연희동 칼국수

국물이 진해야 좋다 칼국수는 아니지만 처음 진한 국물이라고 생각하고 먹은 음식은 경복궁역 근처의 토속촌 삼계탕이다. 이제껏 먹어왔던 삼계탕의 맑은? 국물과 달리 꾸덕한 느낌의 진한 국물은 마치 먹으면서 힐링되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안타깝지만 이제는 더 이상 맛볼 수 없지만 말이다. 그때부터일까 국물이 있는 음식은 국물이 진한게 좋다! 라는 사고가 자리잡게 되었다. 면발 애호가로서 아직 많은 칼국수를 맛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이곳 연희동 칼국수의 국물 또한 진해서 좋아한다. (잠깐, 진라면은 국물이 진해서 진라면인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게 대략 3년 전으로 몇일 전부터 칼국수가 땡기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항 칼국수, 일산 칼국수가 아닌 이곳이 떠올랐다. 진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칼국..

이글루의 밥상 2020.09.07

숙대 남영돈

숙대 남영돈의 아찔한 고기 예전에 맛집을 검색할때에는 네이버를 사용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나타나 있는곳이라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열에 아홉은 실망하여 블로그는 믿고 거르는 편이 된지 오래고 요새는 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 맛집의 여부는 그 식당이 얼마나 많은 태그가 있는지로 판정되는것 같다. 요새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고기집은 삼각지의 '몽탄'과 남영 혹은 숙대입구의 '남영돈'이다. 두 가게 모두 인스타에서 태그가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한번은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내 용산을 가게된 날. 처음에는 삼각지의 몽탄을 가려했으나 길게 늘어선 라인업을 보고 포기하고 남영돈을 가기로 했다. 남영돈에는 줄이 하나도 없어서 들어갔더니 예약을 받는 키오..

이글루의 밥상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