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3

2박3일 강릉 여행 마지막날

2박3일은 눈 깜빡하니 지나가버렸다. 마지막 날 그래도 일출은 보고 싶어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다가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보니 해가 떠 있었다. 포탈 사이트에 강릉 일출 시간이라고 검색시에 나오는 시간이었는데, 그 시각은 이미 해가 거의 다 뜬 시각이었다. 제대로 수평선으로부터 고개를 내미는 해를 보자면 일출 시각보다 조금 더 전에 관찰을 해야되는구나하고 깨달았다. 일출만 보고 다시 잠들었다가 푹 자고 10시 반쯤 일어났다.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였기 때문에 후다닥 준비를 하고 나와서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장칼국수를 먹기로 결정했다. 장칼국수 집은 강릉 장칼국수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몇군데가 나오는데 그 중에 금학칼국수를 가기로 결정. 검색 시에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골목 안에 위치한 금학칼국수는 ..

2박3일 강릉 여행 둘째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 10시 45분정도에 집을 나서서 근처의 유명 카페인 '툇마루'에 가기로 했다. 흑임자카페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대기표를 받아서 픽업해가면 된다고 다른 블로그들에서 말하여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초당 순두부 마을에서 밥을 먹고 픽업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숙소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고 평일이기도 하여 사람이 별로 없겠거니 하고 갔더니 왠걸 벌써부터 근처 도로에 주차된 차가 꽤 있었고 가게 앞에도 역시 사람이 많이 줄서있었다. 그래도 줄이 금방 빠져 11시 20분정도에 주문을 할 수 있었고 픽업은 30분 후에 가능하다고 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와서 시간을 미뤄도 되냐고 물어보니 12시 20분까지 와달라고 하여 오케이하고 근처 순두부 가게로 ..

2박3일 강릉 여행 첫째날

해마다 4월정도가 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서 올해에는 일본정도를 다녀올까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가는 발이 묶여버렸다. 그래도 여행은 가고 싶어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국내 여행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데 강남 모녀가 다녀온 이후로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하다고 들었고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것 같아서 동해로 눈길을 돌렸다. 몇년 전부터 서핑이 엄청 재밌다고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어왔으나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처음 서핑 영상을 본 것이 2011년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국내에 서핑 문화가 지금처럼 많이 알려져있지 않았다. 나도 영상을 보고는 그냥 오 멋있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실제로 할 수 있으리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