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outine

금추

이글루 리페어 2010. 9. 25. 22:10
 요새 야채 값이 너무 비싸져서 큰 일입니다. 올해 날씨가 엉망이어서 짐작은 했었지만, 이 정도로 올라서 놀랐습니다. 먼 미래에는 우리나라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 외국에서 식량 값을 크게 올려 식량난이 일어나지 않을까 약간 염려도 되는군요! 저는 고기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고기보다는 야채를 주식으로 삼기에,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파 김치! 상추! 등등.... 어느 기사를 보니 상추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600%나 인상이 됐다고 써 있었습니다. 삼겹살에 상추를 싸 먹는다는 말이 나돌 정돕니다. 헐. 저희 집은 파 김치를 이마트에서 사다 먹었는데요, 파 김치도 제 친구가 되어 주기엔 이미 너무 높은 자리에 있어서 사 먹지도 못합니다. 몇 일전에 정육점에 가서 목살을 사는데, 파채 좀 주세요~ 했더니 요즘 파 값이 비싸서 파채도 없다고 하더군요.  흑흑 야채 값이 이렇게 올라서 어떡하나요. 식탁에 야채 반찬도 줄었습니다. 인류의 미래가 걱정 됩니다. 정말 먼 미래에는 고기도 생선도 야채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있는 비타민 알약이나 단백질 보충제 같은 것으로 식사를 대신해야 할 날이 올지 모릅니다. 겨울에 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귤이 튼실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P.S 밑에 그림은 한겨레 그림판에 있는 그림입니다.
이 분 그림을 너무 재밌게 잘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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