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장을 보러 가려햇는데 민이 10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가지 않았다. 기다리다가 신넘버를 발급받으러 갔다. 지하철을 타고 갔음. 재미있었다. 여기는 방송이 영어 방송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불어 방송만 나온다. 지하철 역도 다음 역이 어떤 역인지 나타나 있지도 않고 마지막 역만 표시돼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4호선으로 치자면 당고개랑 사당? 이렇게만 돼있다.
구글 맵, 아이폰이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다. 인터넷 2기가 짜리 신청한 덕에 마음껏 쓰고 있다. 이거 덕분에 타지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구글 맵 최고다. 보니까 구글 안경도 만들었던데, 흥하길 바란다. Fabre 역에서 내려서 한참 걸었다. 이 동네는 처음이어서 버스 탈 엄두를 못냈음.
건물로 들어가 어리둥절하며 1층에 있는 어느 장소로 들어갔다. 한 2분정도 있었을까 뭔가 여기가 아닌 것 같아서 사파리에 접속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3층이었다. 올라가니, 바로 Service Canada 사무실이 크게 있었다. 들어가니 리셉션에서 봉쥬흐 헬로 라고 해서 헬로 I'd like to make a sin card 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했다. 정말 여기 사람들은 미소가 많아서 참 좋다. 종이 한 장 주면서 이거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부를거야 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대기타고 있었다. 좀 있다가 쵸이 라고 불러서 찾아갔다. 여권 보여주고 쓴 종이 보여주고 조금 있으니까 종이 한 장 주면서 This is your sin number. The card will be delivered until 10 days. 라고 했던 것 같다. 내가 is it done? 하니까 done 이라고 해서 금방 나왔다. 돌아가는 길도 다시 구글 맵의 힘을 빌려서 찾아갔다.
돌아오는길에 랍로에 들려서 장을 보았다. 물, 우유, 시리얼, 토마토, 샐러드, 베이컨을 샀는데 19불을 냈다. 봉다리도 두개 샀다. 싹? 이라고 물어보면 봉지 필요하냐 이다. 내일부턴 이런 간단한 것은 불어로 대답해야겠다. 집에 와서 시리얼을 먹는데 왁 잘못 샀다. 어쩔수 없이 꾸역꾸역 먹었다. 우유는 우리나라 우유랑 무언가 맛이 달랐다. 뭔가 무슨 맛인지 표현을 못하겠는데, 맛이 다르다. 시리얼을 우걱우걱 먹고 컴퓨터를 좀 하다가 보미한테 전화를 걸었다. 선배님의 좋은 충고를 들으니 힘이 났다. 그래서 바로 나갈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거실에 있는 민이랑 킴한테 안녕 할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길래 뭐보냐고 하니까 코미디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엉~ 했더니 오 유워너 씨잇? 이라고 해서 얼떨결에 앉아서 보게되었는데, 병맛영화였다 ㅋㅋ 재미있었음. 영화를 보고 째즈 페스티벌을 보러갔다.
다운타운을 갈수록 사람들이 현저히 많아졌다. 가보니 사람들이 꽤 앉아있었다. 날씨도 선선하니 좋고 적당히 노을이 지는데 진짜 장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느끼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거리의 1층이 다 카페 겸 레스토랑인데, 사람들이 꽉 차서 앉아있고 이야기하고 길거리에서 공연과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환호하고 박수치는데 정말 좋았다. 내일 또 가봐야겠다. 한 두바퀴를 돌고 배가 고파져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경민이가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해서 중간에 내려서 몽레알역에서 애들을 만났다. 민과 세리말고 스티븐이랑 머니를 만났다. 어두워졌는데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1층의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계속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자전거를 탄 사람도 엄청많고 한국이라면 축제중일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분위기와 경치였다.
줄을 서있는 음식점이었다.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앉았는데 복고? 옛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고기가 진짜 엄청 많이 나왔다. 훈제된 고기인데, 맛있었는데 마지막엔 느끼해서 겨우 다먹었다...김치가 필요했다. 밥을 먹고 맥주를 사서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참으로 이색적이고 좋았다. 공원이 커서 그런지 주변은 시원해서 정말 좋았다. 한캔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Avu Parc인가 버스를 타려는데 사람이 너무 빽빽해서 한 타임을 놓쳤다. 몬트리올은 새벽에도 버스가 다닌다해서 신기했다. 한대를 보내고 좀 있다 버스가 와서 탔다. 그것도 좀 사람이 많긴했다. 돌아와서 영화하나를 보고 지금 이제 자려한다.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사진은 나중에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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